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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7일 월요일

아이리버, 첫 스피커 일체형 오디오 시스템 'AK T1' 공개

아이리버가 자사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Astell&Kern)'의 첫 일체형 사운드 시스템 'AK T1'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이름처럼 'T'자 형태로 된 스피커·스탠드 일체형으로 제작됐다. 

▲아이리버의 AK T1(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에서 공개된 AK T1(사진=와치임프레스)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제품 상단에 기기 조작용 패널이 부착돼 있으며, 좌우 양쪽으로 2cm 지름의 트위터와 약 5cm 지름의 미드레인지가 각각 부착됐으며, 하단 스탠드 쪽에는 약 16.5cm 지름의 우퍼가 탑재됐다. 전면 조작부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800x480이며 화면 크기는 4인치다. 
 
이 제품은 또 USB 단자와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갖춰 외부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고, DLNA와 NAS를 통해 네트워크 재생도 가능하다. 
 
DLNA 기능을 사용할 경우 AK380에 내장된 음악을 AK T1이 무선으로 접속해 음원을 불러들여 재생할 수 있다. 이 밖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전용 앱 'AK Connect'을 통해서도 NAS에 담긴 곡을 검색해 T1을 통한 재생이 가능하다.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한 원격 재생이 가능해 T1은 별도의 리모컨을 제공하지 않는다. 
 
AK T1이 재생할 수 있는 음원 파일은 192kHz/24bit까지의 FLAC/WAV/ALAC(Apple Lossless)/AIFF와 DSD 5.6MHz까지다. 
 
AK T1이 사용한 DAC는 시러스로직의 'CS4398'으로, 2개를 사용한 '듀얼 DAC' 구성이다. 이는 아스텔앤컨 AK240과 같은 DAC 구성이다. 
 
인터넷 접속은 2.4GHz IEEE 802.11b/g/n 무선 랜과 이더넷 단자를 통해 연결할 수 있으며 인터넷 라디오 수신도 가능하다. 블루투스는 버전 3.0(지원 코덱은 SBC와 APT-X)을 지원한다. 기타 입력단자로는 AUX, 광 디지털 입력을 각각 1개씩 갖췄다. 
 
제품의 크기는 700x404x998mm, 무게는 약 15kg이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아직 국내 출시 일정이나 구체적인 소비자가격은 책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이미 일본을 통해 제품이 공개된 만큼 조만간 일본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AK T1은 아이리버가 만든 첫 번째 프리미엄 스피커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에는 포터블 오디오 플레이어만 만들었으나 연초에 거치형 네트워크 오디오 시스템 AK500N과 앰프인 AK500A, 파워 서플라이인 AK500P를 공개, 거실용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도 본격 진입했다. 이제 스피커 일체형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이며 본격 오디오용 제품군을 다양화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아이리버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아이리버가 본격적으로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2015년 6월 10일 수요일

아이리버, 7만원, 11만원 미만 보급형 오디오 2종 출시

아이리버(대표 박일환)가 다양한 가격대, 디자인과 기능으로 취향에 따라, 필요에 따라 고를 수 있는 2015년형 소형 오디오 'IA20'과 'IA55'를 출시했다.
저렴한 가격대의 IA20은 음악 재생, 라디오 등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하면서 알람과 슬립 타이머 기능까지 갖췄다.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화이트 디자인은 거실이나 안방, 서재 등 어디에 놓아도 멋진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총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평소 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다.


IA55은 CD, 라디오, USB는 물론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고, 케이블로 다른 오디오 기기와 직접 연결해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리모컨도 함께 제공되며 화이트와 실버 투톤 컬러에 깜찍한 라운드 디자인으로 집안 어디서나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
두 제품의 공식 소비자가격은 IA20이 6만 9000원이며, IA55는 10만 9000원이다.

2015년 4월 13일 월요일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는 삼성의 360도 무지향성 스피커 'R7', 'R6 포터블'

삼성전자가 무지향성 오디오인 ‘무선 360 오디오’를 국내에 글로벌 첫 출시한다. 14일부터 삼성전자 스토어에서 예약판매가 시작되며 스탠드형 'R7'과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사용이 가능한 이동형 'R6 포터블' 2종이 출시된다. 국내 가전매장에서는 오는 21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제품 출고가는 ‘R7’이 59만원, ’R6 포터블’이 49만원이다.




'무선 360 오디오'는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며 360도 전 방향으로 사운드를 출력해 어느 위치에서나 고음질의 음악을 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콘셉트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혁신적인 오디오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삼성전자가 설립한 미국 캘리포니아 ‘삼성 오디오 랩(Samsung Audio Lab)’의 첫 작품으로, 360도 전 방향으로 음향이 퍼져 어느 위치에서나 고음질의 사운드를 들려주면서도 사운드 왜곡을 줄이기 위해 ‘링 라디에이터(Ring Radiator) 기술’과 새로운 기준의 음향 튜닝 기술을 적용했다.

오디오이면서도 스피커가 보이지 않는 오브제 디자인도 혁신적이다. 360도 무지향성 사운드라는 청각적 특징을 디자인으로 구현해, 어느 곳에서 보아도 동일한 둥근 타원형으로, 홈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없게 했다.




오디오 전용 앱인 ‘멀티룸 앱(Multiroom App)’으로 사용편리성도 강화했다. 멀티룸 앱은 △간단히 와이파이에 연결하는 것으로 무선 360를 모바일 기기와 연결 △TV, 사운드 바 등 외부 기기를 동일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하나의 앱으로 컨트롤하는 멀티룸 사운드 시스템 △원형의 휠을 돌려 음악을 컨트롤하는 직관적인 UI 등이 특징이다.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도 멀티룸 앱 하나로 이용 가능하다.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 벅스를 비롯해 해외의 Tunein, 8tracks, Deezer까지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관련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2015년 2월 21일 토요일

브라비아 TV처럼... 소니, 10월까지 AV 사업부 분사시킨다

소니는 18 일, 올해부터 2017년까지의 중기 경영방침 설명회를 개최하고 워크맨과 오디오, 블루레이 관련 제품 등을 담당하는 AV 사업을 2015 년 10 월을 목표로 분사한다고 발표했다.

소니는 중기 경영 계획의 마지막 해가 되는 2017 년도에 소니 그룹 연결에서 ROE(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 영업이익 5000억엔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수익성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체제로 전환하고 각 사업 단위의 자립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 CES 2015의 소니 부스 모습

소니는 그룹의 성장을 위해 디바이스 분야,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 영화 분야, 음악 분야를 올해부터 3년간 소니의 이익 성장을 견인해 나가는 공간으로 자리 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다.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CMOS 이미지 센서 증산을 위한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나갈 방침이다.

게임과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과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이용자 수 증가에 주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영화 분야에서는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에서 시청률을 높이고 방송 채널 수를 늘리며 TV 프로그램 제작사업을 강화해 영화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면서 수익률을 개선하고자 한다. 

음악 분야에서는 성장하는 스트리밍 시장에 주력해나갈 예정이다. 

소니는 현재 알파 시리즈로 대표되는 디지털 카메라와 이미징 솔루션 분야, 그리고 AV 사업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다. 따라서 소니는 고성능 미러리스 렌즈 교환식 카메라나 하이레졸루션 오디오(HRA) 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조직을 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소니는 스마트폰을 제조하는 소니 모바일과 게임을 담당하는 SCE를 독립적인 기업으로 운영하고 있고, 작년 7월에는 TV 사업도 소니 비주얼 프로덕츠로 분사하는 등 사업 단위마다 독립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중기 경영 계획에서 소니는 사업부문의 분사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며, AV 사업은 그 첫 번째가 될 전망이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CEO는 "2015년 10월을 목표로 AV 사업을 분사시켜 독립적인 사업 회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위기감을 가지고 경영하거나 본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립하고 해결함으로써보다 해당 사업이 강하게 변모해가기를 희망하고있다"고 말했다. 

2014년 12월 26일 금요일

블루투스 대세라지만…부담스런 인증비용, 소비자에게 '불똥'?

가정에서 유선 전화기가 거의 사라지고 무선 전화기가 쓰이는 것만큼, 유선 진공청소기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무선 진공청소기처럼, 음향업계에서도 '무선' 제품의 출시와 인기가 상당하다. 오디오 시스템의 경우에도 복잡하고 지저분한 케이블 연결을 하지 않고도 고음질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제조사들이 앞다퉈 무선 재생 방식을 적용하기 시작했고 헤드폰과 이어폰 제조사들도 무선의 편리함에 눈 뜬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블루투스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유선 제품보다 무선 제품 매출이 클 것으로 전망
 
시장조사기관인 GfK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유선 헤드폰과 무선 헤드폰의 매출액 비율은 67% : 33%로 유선 제품의 매출이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GfK는 2015년에는 유선 헤드폰의 매출이 40%로 줄어들게 되고 무선 헤드폰의 매출액이 전체의 6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불과 1년 사이에 무선 헤드폰 매출액 비율이 2배 가까이 오르는 셈이다. 
 
그런데 이런 트렌드와 달리 국내에서는 무선 오디오 제품들의 국내 출시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헤드폰·이어폰 시장이 커진 것은 많지만 제품을 출시하는 업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매출은 오히려 나빠졌다"면서 "해외에서 수입하는 물건들의 통관비와 물류비, 그리고 제반 마케팅·영업 비용을 지불하면 남는 금액이 그리 크지 않은데 블루투스 제품을 수입하게 되면 제품 하나 당 전파인증 비용이 수백만 원씩 청구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유선 헤드폰·이어폰은 별도의 인증을 받지 않아도 돼 비용 지출이 크지 않지만 본사에서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간 제품을 다수 출시하면 하는 수 없이 이를 수입, 인증을 받아야 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수입업체에겐 부담스러운 전파인증비용
 
비슷한 제품이라도 모델명이 다르면 제각각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
▲ 비슷한 제품이라도 모델명이 다르면 제각각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인증기관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블루투스 제품의 인증비용은 대략 500만 원 선으로 알려졌다. 만약 한 업체에서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간 각기 다른 모델 4종류를 수입한다면 2000만 원의 인증비가 드는 셈이다. 이렇게 비싼 인증비용을 지불해도 다음해에 신제품이 나오면 또 다시 수백~수천만 원의 비용을 들여 전파인증을 받아야 한다. 

헤드폰·이어폰이 아닌 무선 오디오 기기를 수입한다면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인증받아야 하는 항목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가령 블루투스에 에어플레이 등 와이파이 규격이 적용된 제품에 전원 플러그를 연결하는 방식이라면 각각의 항목별로 비용(500만 원+500만 원+300만 원)이 든다. 뿐만 아니라 인증을 받기 위해 보낸 테스트 샘플은 폐품 수준이 돼 돌아온다. 고가의 기기일수록 수입이 부담스러운 이유가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미국 인증인 FC나 유럽 인증인 CE를 받은 제품도 국내에 들어올 때면 KC 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런데 상당 부분 검사가 중복되며 인증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 소량 판매를 위해 수입할 경우에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가 있다"고 말했다. 

전파인증 비용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다 보니 국내에 판매되는 블루투스 제품들은 해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해외직구할 경우에는 수량 1개에 대해 전파인증이 면제되므로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선호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수입업체들은 "인증비용을 좀 더 현실적으로 낮추지 않으면 소비자들도, 수입사들도 모두 직간접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이리버의 하이엔드 오디오 도전작, Astell&Kern 'AK500N'

아이리버의 고음질 포터블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Astell&Kern)'이 마침내 '脫 포터블'한다. 아이리버는 기존 포터블 제품과 다른 본격 네트워크 오디오 플레이어 'AK500N'을 일본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리버는 2015년 1월부터 주문을 받은 후, 1개월에 걸쳐 완성한 다음 순차적으로 예약 주문한 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아스텔앤컨' 브랜드로 처음 선보이는 데스크톱 오디오

아스텔앤컨 브랜드로 처음 출시되는 데스크톱 오디오 시스템 AK500N(사진=아이리버)
▲ 아스텔앤컨 브랜드로 처음 출시되는 데스크톱 오디오 시스템 AK500N(사진=아이리버)

'AK500N'은 아이리버가 선보이는 거치형 오디오 제품 라인업 중 첫 번째 모델에 해당한다. 아이리버는 향후 앰프인 'AK500A', 파워 서플라이인 'AK500P'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2015년 중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AK500N에는 4개의 SSD 슬롯이 마련됐다.(사진=아이리버)
▲ AK500N에는 4개의 SSD 슬롯이 마련됐다.(사진=아이리버)

AK500N은 지난 7월 발표됐었지만 세부사항과 가격, 출시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이번에 AK500N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정보들이 더해졌는데 우선 슬롯로딩 방식의 CD 드라이브와 최대 4TB까지 확장 가능한 4베이 SSD 슬롯이 제공된다. SSD는 RAID-0, RAID-5 중 선택이 가능하다. 

상단의 7인치 디스플레이는 각도 조절이 된다. 측면에는 헤드폰 잭이 마련됐다.(사진=아이리버)
▲ 상단의 7인치 디스플레이는 각도 조절이 된다. 측면에는 헤드폰 잭이 마련됐다.(사진=아이리버)

네트워크 기능으로는 DLNA 재생기능과 와이파이(Wi-Fi), 이더넷(Ethernet), MQS 스트리밍 서버 기능이 제공되며 헤드폰 출력 단자가 마련됐다. 

제품 상단에는 1280x800 해상도의 7인치 IPS 터치 디스플레이 패널이 마련됐고 이를 통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도 전용 앱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AK240과 동일한 DAC 탑재하고 디지털 입출력 단자 풍부

AK500N의 다양한 입출력 단자들(사진=아이리버)
▲ AK500N의 다양한 입출력 단자들(사진=아이리버)
내장 DAC는 AK240과 동일한 시러스로직 CS4398 칩셋이 2개 사용됐다.디지털 출력단자는 AES/EBU 1개, BNC 1개, 코엑셜 1개, 옵티컬 1개가, 디지털 입력단자도 출력단자와 동일하게 AES/EBU 1개, BNC 1개, 코엑셜 1개, 옵티컬 1개가 마련됐다. 아날로그 출력단자는 밸런스드(L/R) 2개와 RCA(L/R) 2개가 마련됐다. 

재생 가능한 오디오 포맷은 WAV, FLAC, WMA, MP3, OGG, APE, AAC, ALAC(Apple Lossless), AIFF, AFF, DSF, 네이티브 DSD 등이다. 

AK500N의 내부 구조(사진=아이리버)
▲ AK500N의 내부 구조(사진=아이리버)
AK500N의 내부 구조(사진=아이리버)
▲ AK500N의 내부 구조(사진=아이리버)

DSD는 2.8MHz/5.6MHz의 기본 재생이 가능하다. PCM 음원을 재생할 때에는 DSD 64(2.8MHz)로 내부적으로 변환해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대 384kHz/32bit까지 PCM 음원을 DSD로 실시간 변환해 재생할 수있고 DSD 방식으로 변환하지 않고 PCM 그대로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PCM 음원을 재생할 때는 192kHz/24bit로 변환돼 재생된다.

AK500N을 USB DAC으로 사용할 때에는 USB 2.0에 대응해 5.6MHz까지의 DSD와 PCM 재생을 지원한다. 또 AK500N은 프리앰프로도 사용할 수 있다. 

AK500N에 저장된 음원은 포터블 DAP인 AK240으로 다운로드하거나 스트리밍 재생할 수도 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오디오 사양이라면 아스텔앤컨다운, 아이리버다운 특이점도 몇 가지 눈에 띈다. 

CD 재생 불가능… CD 슬롯은 오로지 리핑용

CD를 리핑할 때 나타나는 화면. 아쉽게도 CD 재생은 되지 않는다.(사진=아이리버)
▲ CD를 리핑할 때 나타나는 화면. 아쉽게도 CD 재생은 되지 않는다.(사진=아이리버)

우선 슬라이드 슬롯 방식 드라이브는 플레이 기능이 없다. 오로지 리핑만 가능하다. AK500N은 스토리지(SSD)에 저장된 음원을 재생하거나 네트워크를 통한 스트리밍 재생이 가능하다. 이제 CD의 시대는 끝났다고 단정지은 제품이다. 다만 아직까지 CD를 보유하고 있는 오디오 마니아들이 많아 이를 추출해 SSD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만 넣은 것이다. 

리핑 시 고품질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 'Cdparanoia' 엔진을 통해 최적화한다. 리핑 포맷은 WAV와 FLAC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추출이 끝난 곡은 음악 인식 솔루션 업체인 '그레이스노트(Gracenote)'에 접속해 곡 정보와 커버아트 등을 가져온다. 그래도 다이렉트 재생이 안 되는 것은 왠지 아쉬운 부분이다. 

소음과 노이즈 없애기 위해 고용량 배터리 채택 

제품 뒤쪽에는 착탈식 배터리가 장착됐다. 전원이 연결돼 있어도 소음 때문에 배터리로 재생한다.(사진=아이리버)
▲ 제품 뒤쪽에는 착탈식 배터리가 장착됐다. 전원이 연결돼 있어도 소음 때문에 배터리로 재생한다.(사진=아이리버)

AK500N은 전원을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10,400mAh 7.4V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됐다. 배터리 완충 시 약 7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다고 한다. 배터리가 장착된 이유는 전원 공급 중 발생하는 소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기본적으로 배터리로 작동하지만 배터리 잔량이 5% 이하로 떨어지면 충전을 시작한다. 노이즈와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전원 케이블이 연결돼 있어도 배터리를 사용하는 점이 특이하다. 아이리버는 장시간 사용하다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 경우를 위해 기기 뒷면을 통해 배터리를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AK500N의 일본 소비자가격은 160만 엔(1TB SSD 포함)이며 크기와 무게는 214x238x243mm/11.4kg이다. 이를 환율 적용하면 1500만 원에 달한다. 단순 가격으로는 무척 비싸지만 이 제품이 제공하는 가치와 경쟁 하이엔드 오디오 제품을 생각하면 저렴하게 느껴진다. 금속으로 가공된 세련된 외관과 고성능 AK240과의 연결, 최상위 음질 재생을 위해 대대적으로 투입된 부품과 설계는 무척 매력적이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AK500N(사진=아이리버)
▲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AK500N(사진=아이리버)
아이리버 측은 AK500N과 AK500A, AK500P의 개발 배경에 대해서 "포터블 DAP 외에 데스크톱 오디오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CES 2014에서 오디오 시장에의 진입을 내비치며 프로토타입 앰프와 스피커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5년은 아이리버가 본격적인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로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디오 마니아로서는 국산 브랜드의 빠른 성장에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반 오디오 마니아가 쉽사리 살 수 없는 가격대로 멀리 떠나버리는 것이 못내 아쉽다. 

2014년 12월 23일 화요일

LG유플러스 'TV 우퍼G', 홈씨어터 시장 다크호스 될 수 있을까?

‘사운드바’에 대해 많은 이들이 들어봤을 것이다. 사운드바란 기다란 ‘바(Bar)’ 형태로 된 스피커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소리는 좌측과 우측의 스피커를 통해 음상이 가운데 맺히도록 하는 스테레오 방식으로 청취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사운드바는 2개의 스피커와 앰프를 한 개의 스피커에 담았다. 외형은 1채널(1개의 스피커)이지만 그 안에 스피커 유닛이 복수 탑재돼 스테레오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TV 스피커 출력은 10W~20W 수준이다. 그나마도 조악한 품질의 스피커 유닛이 사용된 탓에 볼륨을 높이면 소리가 찢어지고 날카롭게 들린다. 무엇보다 TV가 갈수록 얇아지다 보니 소리의 질이 떨어지는 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역설적으로, 기술이 발전해 TV가 얇아지고 선명해졌지만 소리는 흐리멍텅해지고 출력이 낮아지게 됐다. 

UHD 셋톱박스가 내장된 'U+tv G우퍼'(사진=LG유플러스)
▲ UHD 셋톱박스가 내장된 'U+tv G우퍼'(사진=LG유플러스)

사운드바는 이런 TV 스피커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내부에는 디지털 앰프와 각종 코덱이 설치됐고 TV에 선 하나 연결하는 것만으로 작동시킬 수 있을 만큼 연결이 쉽다. 일부 TV와 사운드바는 무선으로도 연결 가능할 정도다. 음질적인 측면에서 고급 오디오 시스템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적어도 AV에 대한 지식이 없는 초보자들도 사운드바만 있으면 간편하게 고출력 서라운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UHD TV에 최적화된 사운드 시스템, 'U+tv G우퍼'

사운드바가 오디오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면 얼마 전 LG유플러스가 선보인 'U+tv G우퍼'는 사운드바의 좀 더 적극적으로 TV와 오디오의 조화를 꾀한 제품이어서 주목할 만하다. 'U+tv G우퍼'는 일반적인 사운드바와 달리 바닥면이 넓은 일종의 ‘사운드 플레이트’다. 이런 형태의 제품은 온쿄, 데논, 야마하, JBL, 보스(BOSE)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도 출시했을 만큼 다양한 제품이 시판 중이다. TV를 벽에 걸지 않고 스탠드 형태로 세워두는 가정에서는 사운드바를 둘 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점에 착안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사운드 플레이트 위에 TV를 올려놓음으로써 공간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U+tv G우퍼'는 이런 사운드 플레이트에 UHD TV용 셋톱박스가 내장된 제품이다. LG유플러스 측에 문의해본 결과, 'U+tv G우퍼'의 제조사는 LG전자다. 이 제품은 기존에 LG전자가 출시했던 사운드 플레이트(모델명 LAP340)과 동일한 제품이라고 한다. 여기에 LG유플러스의 UHD TV용 셋톱박스를 내장한 형태다. 

UHD TV가 많이 출시됐지만 여전히 지상파로 UHD 방송을 접하기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UHD 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IPTV나 케이블 등 유료방송을 이용해야 하고, 이를 위해 UHD TV용 셋톱박스가 필요하다. 결과적으로 UHD 방송을 즐기기 위해 UHD TV뿐 아니라 전용 셋톱박스도 필요한데 여기에 고성능 사운드 플레이트까지 더해졌으니 사용 상 간편함도 배가된다. 


120W 출력에 블루투스 오디오 재생까지

'U+tv G우퍼'는 기존 LG유플러스 IPTV G의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사진=LG유플러스)
▲ 'U+tv G우퍼'는 기존 LG유플러스 IPTV G의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사진=LG유플러스)
'U+tv G우퍼'는 4개의 스피커 유닛과 다운 파이어링 방식의 서브우퍼 2개가 탑재됐다. 최대 출력은 120W에 달한다. 업체에서는 4.1채널이라 광고하지만 가청주파수 대역을 재생하지 못하는 서브우퍼가 2기 탑재됐으므로 엄밀히 말하면 4.2채널 시스템이다. 여기에 UHD TV용 셋톱박스가 더해졌지만 두께는 3.5cm로 굉장히 얇다. 최대 하중은 38kg까지 견딜 수 있어 60인치급 TV까지 올려두어도 무방하다. 

'U+tv G우퍼'는 스마트폰 등 기기에 담긴 음원을 블루투스로 무선 재생할 수도 있다. 영화를 즐길 때는 박력 있는 사운드를 들려주고, 스마트폰에 담긴 음악을 재생할 때에는 간편한 오디오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여기에 돌비 디지털과 DTS 코덱도 담겨 있어 사용자가 보유한 각종 동영상 콘텐츠의 사운드도 모두 직접 재생할 수 있다. my4채널, 이어폰TV, LTE생방송 등 기존 U+tv G 4K UHD 서비스도 빠짐없이 제공된다.

이 제품에 대해 AV 평론가 겸 AV 인스톨 숍 HMG 대표인 황문규 씨는 “'U+tv G우퍼'를 하이엔드 오디오의 시선으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면서도 “그러나 오디오 시스템 설치가 어렵고 비용이 비싸 부담스러워 했던 이들에게 목돈을 들이지 않고도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게 했다는 점은 AV 저변 확대에 분명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성문 LG유플러스 IPTV 사업팀 차장도 “개인적으로도 TV를 보면 TV 스피커로 소리가 잘 안 들려서 볼륨을 높이면 소리가 너무 커지고 목소리는 잘 안 들리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그런데 'U+tv G우퍼'가 나온 뒤로는 모든 소리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다. 마치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웅장하게 들려 유용하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U+tv G우퍼'는 LG유플러스의 상품에 가입하며 월 1만 원의 비용을 추가하면 받을 수 있다. 별도 구입 시 36만 원을 일시불로 지불할 수도 있고 IPTV 3년 약정기간 동안 나눠서 지불해도 된다. 따로 구입할 경우에도 30만 원 상당의 제품인 만큼 셋톱박스 일체형인 이 제품은 별도의 공간도, 케이블도, 셋톱박스도 두지 않아도 돼 가장 심플한 서라운드 사운드 환경을 제공한다. 적어도 이 제품이야말로 가장 합리적인 홈씨어터 시스템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을 듯하다. 

소리와 조명까지 함께 제공하는 야마하 'Relit' 시리즈 신제품, LSX-70, LSX-170

악기음향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야마다 토시카즈)가 사운드와 빛을 동시에 제공하는 조명 일체형 오디오 ‘Relit 시리즈’의 신모델 2종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LSX-70’과 ‘LSX-170’이며,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 저장된 음원을 무선으로 손쉽게 재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조명을 탑재해 스탠드 형태의 간접 조명 기능까지 갖췄다. 

* 왼쪽부터 LSX-700, LSX-70, LSX-170(사진=야마하뮤직코리아)

야마하 조명 일체형 오디오 2종은 고품질의 우퍼와 트위터를 통해 풍부한 저음과 안정적인 고음을 제공하며, 빛과 소리가 360도 전방위로 확산돼 사용자가 어느 위치에서나 균형감 있는 사운드와 조명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원통형으로 디자인됐다. 

야마하 조명 일체형 오디오 2종은 iOS와 안드로이드 전용 앱인 ‘DTA CONTROLLER’을 통해 전원 온·오프, 음량·조명 밝기 조절, 알람·타이머 설정, 입력 변환, 이퀄라이징 설정, 라디오 선곡 등이 가능하다. 특히 ‘LSX-70’은 최대 8시간 동안 구동이 가능한 내장형 충전식 배터리와 함께 0.95k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우수하다. 

* LSX-170(사진=야마하뮤직코리아)
* LSX-70(사진=야마하뮤직코리아)

야마다 토시카즈 야마하뮤직코리아 대표는 “지난 4월에 선보인 ‘LSX-700’와 함께 이번 신제품의 출시로 ‘Relit 시리즈’의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오디오와 조명이 효율적으로 융합된 ‘Relit 시리즈’를 통해 사용자는 간접 조명의 부드러운 빛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특히 ‘LSX-70’과 ‘LSX-170’을 테이블이나 수납장 위에 배치하면 실내 인테리어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야마하 조명 일체형 오디오 ‘Relit 시리즈’의 최초 모델인 ‘LSX-700’은 벽을 이용해 소리를 반사시키는 7cm 풀레인지 스피커 2개가 장착된 타워 형태로 된 오디오 시스템이다. 전용 앱을 통해 고품질의 사운드를 제공하고, 본체가 마주하고 있는 벽면의 위치와 거리, 저음역 레벨의 조정으로 최적화된 오디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신제품 가격은 ‘LSX-70’이 39만 8000원, ‘LSX-170’이 59만 8000원이며, 색상은 샴페인 골드, 브론즈, 블랙의 3가지다. 

2014년 10월 7일 화요일

과거 부의 상징이었던 전축

언젠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전축이란 걸 사오셨다. 대략 30년쯤 전 얘기. 좀 더 정확하게는 28년쯤 전?

당시 초등학생이던 나에게 전축은 무척 생소했고 턴테이블은 정체불명의 플라스틱이었다.

그나마 친숙했던 카세트 데크. 그때까지만 해도 CD 플레이어는 없었으며 더블 데크 사양이어서 공 테이프를 한 쪽에 꽂아 다른 테이프의 소리를 복사할 수 있었다. 이것이 좀 더 시간이 지난 후의 사용법. 처음에는 개학 직전 밀린 방학숙제를 하기 위한 라디오 청취 용도로만 사용했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HiVi라는 잡지사에서 일하면서 제프롤랜드, 메리디언, 부메스터, 윌슨오디오, 소너스파베르, 호블랜드, 하베스, 다인오디오, KEF, 럭스먼, ATC, 프로악, 매킨토시, B&W 같은 브랜드들을 알게 됐다. 그때 들은 음악의 감동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내 어린 시절 전축으로는 미처 듣지 못했던 소리들.

그래도 오래 전 기억 중 선명한 것 하나는 방학숙제 때문에 열심히 들었던 라디오에서 좋아하는 노래가 나올 때면 공책에 열심히 가수 이름과 곡명을 적어놓고 동네 레코드숍에 방문해 테이프를 찾았던 일들. 혹은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를 열심히 받아적고, 그러다 미처 놓친 부분이 있으면 다시금 그 노래가 나올 때까지 며칠이고 열심히 들으며 기어이 완성했던 가사집.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해 검색만 해보면 때와 장소 구분 없이 확인하고 들을 수 있지만 대신 그때만큼 열정적으로 기억했던 '내 18번 곡집'은 더 이상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