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악기음향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야마다 토시카즈)는 고음질 사운드에 무선 통신 기술을 더한 데스크톱 오디오를 옥션에서 가장 먼저 런칭하는 기념으로 100대 한정 판매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단독으로 옥션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데스크톱 오디오 TSX-B235 제품은 AAC와 apt-X 등 고음질 코덱을 지원해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2개의 USB 포트가 제공돼 음악 재생과 충전도 동시에 할 수 있다. 제품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류이며 부드러운 천연 나무 상판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TSX-B235의 소비자가격은 54만 8000원이다.
제품은 슬롯-인 타입의 CD 드라이브와 블루투스(Bluetooth)를 통한 재생이 가능하며, 이 밖에 USB 입력 단자를 통한 음원 재생도 가능하다. 야마하 제공 무료 DTA 컨트롤러 앱을 다운로드 받으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전원과 볼륨 등을 조작할 수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이번 옥션 단독 출시를 기념해 오늘부터 16일까지 TSX-B235 제품 구매고객에게 고급 디퓨져와 야마하 HPH-M82 헤드폰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구매고객 중 8월 30일까지 포토상품평 작성고객 모두에게 1만 원 백화점 상품권과 추첨을 통해 1명에게 야마하 사운드바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전준근 야마하뮤직코리아 음향기기그룹 팀장은 “옥션에서 가장 먼저 100대만 단독으로 출시하는 야마하 데스크톱 오디오 TSX-B235는 블루투스와 전용 앱으로 무선 재생과 원격 조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요소까지 갖춰 음악 애호가들과 신혼부부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야마하뮤직코리아 공식 홈페이지(kr.yamaha.com) 또는 AV(Audio-Visual)제품 관련 공식 블로그(www.yamahaav.com)를 참고하면 된다.
스마트폰 업계에서 무선충전 기능이 이슈가 됐듯, 유선은 시간 지나면 자연스레 무선으로 변화하게 된다. 이미 전화기, 인터넷, 청소기 등 유선으로 연결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던 많은 상품이 무선으로 변경됐다. 향후 배터리 기술이 더욱 발달된다면 더 많은 제품이 선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으리라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여러 분야에 걸쳐 무선기술이 대두되고 있지만, 오디오 분야에서의 무선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오디오 시스템은 소스기기와 앰프, 스피커 등 여러 기기를 유선 케이블로 연결해 구축하는데, 선이 많고 복잡해 초보자들이 쉽게 즐기기 어렵고 선 정리가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와이파이, DLNA, 블루투스 등 무선 연결 방식이 속속 등장하면서 조금씩 복잡한 케이블을 줄여나가는 추세다.
블루투스의 등장으로 급격히 무선화 진행 중인 헤드폰·이어폰
헤드폰과 이어폰도 무선으로 바뀌고 있다. 헤드폰과 이어폰은 주로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 연결을 해왔다. 대략 10m 내외의 무선 연결 범위를 제공하는 블루투스 기술은 몸에 착용하는 헤드폰·이어폰과 소스 기기가 되는 포터블 플레이어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간편하게 무선으로 음악을 즐기도록 해준다. 헤드폰과 이어폰으로 재생되는 소리는 아주 클 필요가 없어 배터리 소모량이 많지 않다. 따라서 배터리 부의 부피를 줄일 수 있어 무선 기기로의 변화가 비교적 쉽다.
다만 블루투스 기술은 데이터를 압축 전송하는 데 필요한 여러 코덱을 사용하는데, 태생이 음성 통화를 위해 등장했던 만큼 높은 압축전송으로 음 손실이 크다. 블루투스 기기의 대표 코덱인 SBC 코덱은 ‘328kbps, 44.1kHz’ 수준으로 데이터를 압축 전송해 다이내믹레인지와 재생 주파수대역이 넓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무선으로 편리하지만, 음질이 떨어지게 된다는 양날의 검을 안게 된 셈이다.
▲기존 블루투스 SBC 코덱보다 월등히 향상된 음질을 자랑하는 LDAC(사진=소니)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음향 업계는 다양한 대안을 만들어왔다. 대표적인 기술이 Apt-X 코덱이다. 2009년 블루투스 버전이 3.0으로 올라간 이후 전송 대역폭이 24Mbps급으로 향상됨에 따라 압축 효율을 높여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 시기에 등장한 Apt-X 코덱은 16bit 음원 압축 전송이 가능해 CD 수준의 음질을 재생할 수 있게 됐다. 압축률은 약 1/4인데 기존 SBC가 1/20의 높은 압축률이었던 것에 비하면 압축률을 비약적으로 낮춘 셈이다. 이런 고용량 데이터 전송을 통해 음 지연을 좀 더 줄이고 비트 에러율을 좀 더 낮출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 Apt-X도 최근 유행하고 있는 초고음질(CD 규격인 44.1kHz/16bit 이상인, 최소 24bit로 수록된 음원) 음원을 재생하지 못한다.
이에 소니 엔지니어들은 소니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고음질 음원(HRA, High Resolution Audio)을 무선으로 재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고음질 코덱을 개발했다. 이름하여 ‘LDAC’이다.
최대 990kbps의 전송률로 96kHz/24bit 음원도 전송
LDAC은 기존 SBC 코덱(328kbps, 44.1kHz) 대비 최대 3배의 전송 폭(990kpbs)을 지원한다. LDAC 코덱을 지원하는 기기에서는 무선으로도 96kHz/24bit의 고음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물론 기존의 CD 음질의 음원의 경우 더욱 더 유선에 가까운 음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LDAC는 음질과 전송효율이 균형 잡힌 전송 대역을 3단계로 설정할 수 있다.(사진=소니)
소니 관계자는 “SBC는 CD 음질(44.1kHz/16bit)을 대상으로 설계된 것이므로, 무선 전송 비트레이트를 올려도 CD 수준 이상의 음질을 들을 수는 없다. 그러나 비트레이트가 향상된 LDAC을 사용할 경우, CD 음질보다 향상된 수준의 음질을 들을 수 있다. 특히 LDAC의 개발 단계에서, 단순히 SBC보다 조금 더 높은 수준이 아니라 무선 전송에서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96kHz/24bit의 전송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LDAC을 사용할 경우 이론상 가장 접합한 비트레이트를 찾아 3단계 구간을 설정했다. 소니는 현재 990kbps(음질 우선 모드)/660kbps(표준 모드)/330kbps(연결 우선 모드)가 가장 전송효율이 높은 구간이라면서 이 3가지 구간 중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중 가장 전송률이 낮은 330kbps라도 기존 코덱보다 한 단계 발전된 형태의 압축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SBC의 328kbps보다 소리가 좋다.
소니만 LDAC 제품 출시, 업계 표준이 되려면 갈 길 멀어...
하지만 LDAC도 단점이 있다. 블루투스는 같은 코덱을 코딩/디코딩해 전송/수신하는 방식이므로 송신기와 수신기 모두 LDAC을 지원해야 한다. 즉, 현재로서는 소니가 만든 제품으로만 LDAC 전송/재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현재 LDAC을 지원하는 제품은 헤드폰에 MDR-1ABT가 유일하며, 스피커로는 SRS-X33/ SRS-X55/ SRS-X77/ SRS-X88/ SRS-X99, 포터블 오디오 플레이어로는 NW-ZX2, NWZ-A10 시리즈, 스마트폰으로는 엑스페리아 Z3+/엑스페리아 Z4, 태블릿PC로는 엑스페리아 Z4 태블릿이 전부다. 아직 다른 업체에서는 LDAC 코덱을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LDAC 지원 제품들. 현재로선 소니 제품만 LDAC을 지원한다.(사진=소니)
결국, 소니의 기기로만 LDAC을 이용할 수 있는데 고음질의 장점을 살리기에는 지원 제품의 다양성이나 고급 모델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소니는 지금껏 자체 포맷을 꾸준히 선보이며 업계 표준으로 만들려고 노력해왔는데 실패로 끝난 경우도 많았다. 따라서 LDAC이 새로운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으로 자리매김하려면 무엇보다 타사와의 협력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Apt-X 코덱은 영국 북아일랜드 기반 ‘Audio Processing Technology’에서 개발한 오디오 코덱이다. 이 회사는 후에 영국 CSR에 인수됐다가 2013년에 이 코덱과 관련된 사업부가 삼성전자에 인수됐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가장 큰 경쟁사인 애플에서 아이폰에 Apt-X 코덱을 사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셈. 소니의 LDAC도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고음질 전송이라는 이점이 있는 만큼 아이폰과 비츠 일렉트로닉스에서 LDAC을 지원하기를 기대해 볼 만하다.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비파(Vifa)'는 1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를 통해 비파 ‘코펜하겐(Copenhagen)’을 국내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비파(Vifa)는 본래 스피커에 사용되는 고급 유닛을 전문으로 제조해온 유닛 제조사다. 전 세계적으로 스카닝, 아큐톤 등과 함께 하이엔드 스피커 업체에 유닛을 공급해오다 최근 들어서는 직접 스피커를 제조하며 오디오 제조사로 변신했고, 국내에는 까사델소니도를 통해 정식 수입된다.
코펜하겐은 그런 비파의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 경험에 최신 기술과 전통적인 북유럽 디자인을 결합해 완성된 무선 포터블 오디오 시스템이다.
코펜하겐은 기존 무선 스피커와는 차원이 다른 사운드를 들려준다. 6개의 TI 디지털 퓨어 패스 앰플리파이어(TI Digital Pure Path Amplifier)와 포스 밸런스드 우퍼 시스템(Force Balanced Woofer System)을 장착해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최적화된 대역 밸런스를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무선 기능을 지원한다. 블루투스(apt-X), 에어플레이(Airplay), DLNA, Wi-Fi 다이렉트 등 다양한 무선 연결 방식 통해 스트리밍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제공된 케이블로 아날로그 또는 옵티컬 연결도 가능하다.
또한 최대 5시간까지 지속 가능한 배터리가 내장돼 집안 곳곳 어디에서든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휴대성이 좋아 가벼운 피크닉이나 글램핑에서도 이용하기 알맞다.
해당 제품은 손잡이가 있는 간결한 사각디자인으로 가방을 연상시킨다. 상반된 소재의 패브릭과 알루미늄 프레임의 조화로운 사용, 음각으로 새겨진 로고, 수를 놓아 만든 볼륨 버튼 등으로 디자인에 완성도를 더했다.
무엇보다 명품 북유럽 가구에 주로 사용되는 크바드라트(Kvadrat) 패브릭 소재로 스피커 전체를 감싼 점이 돋보인다. 6가지 색상의 코펜하겐은 본래의 스피커 기능 외 집 안에 포인트를 더하는 오브제 또는 홈데코 아이템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이미 이 제품은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베스트 제품 디자인상을 받으며 디자인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수입원인 까사델소니도는 비파 코펜하겐의 뛰어난 사운드 완성도와 디자인을 고려해 국내 런칭행사를 이번에 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가졌다. 비파 코펜하겐의 국내 소비자가격은 129만 원이다.
소니와 함께 오디오
CD 포맷과 SACD를 개발한 필립스는 생각보다 꽤 오디오에 대한 특허와 노하우가 많은
전문기업이지만 유독 국내에서는
그와 같은 특색 있는 기기들이 잘 알려지지 않고 전동칫솔과 면도기, 주방조리기
등으로 더 친숙하다.
그러나 오디오에 대한 관심이
있는 이라면 2002년 필립스가 국내 시장에 내놓은 SACD-1000이라는 제품을 기억할
것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 멀티채널 SACD 플레이어이며, 동시에 DVD 플레이어 기능까지
겸하는 유니버설 플레이어로 국내 판매량도 상당했던 모델이다(물론 DVD-Audio는
재생하지 않았기에 엄밀히 얘기하면 유니버설 플레이어라 부르기 어렵지만 일반 CD
포맷 등 주요 광 디스크를 재생할 수 있어 유니버설 플레이어로 분류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후 국내 AV 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면서 필립스는 오디오
제품 출시를 줄이며 주방·생활가전과 조명사업부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나갔다.
얼마 전에는 필립스가
필립스의
음향과 홈 엔터테이먼트 관련 사업부를 욱스 이노베이션스(WOOX Innovations)로 독립시켰고
이를 다시 악기 전문기업 깁슨(Gibson)이 인수했다. 깁슨은 이미 온쿄와 티악 등
음향회사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는데 이번 욱스 이노베이션스 인수도 기존 사업부를
통째로 인수하고 필립스 브랜드도 고스란히 사용하기로 함으로써 필립스의 정통성을
소유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정확한 표현은 깁슨 산하 욱스 이노베이션스가 맞지만
본 기사에서는 편의상 ‘필립스’로 표시했다.
▲ 필립스 피델링 블루투스 헤드폰인
M1BT(왼쪽)와 세미오픈형 헤드폰인 L2(오른쪽)
이미 한 차례 국내
시장에서 혹한기를 보낸 필립스 음향과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이지만 깁슨의 자회사가
된 이후 필립스는 다시 한 번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결심했다. 이를 위해
욱스 이노베이션스는 도시 감성을 살린 시티 스케이프 시리즈,
아웃도어에 특화된 액션핏 시리즈, 익스트림 스포츠 업체 오닐과 협업한 오닐(O’NEILL)
시리즈 등 다양한 라인업 가운데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군인 ‘피델레오(Fidelio)’
시리즈를 중심에 두고 사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피델리오 시리즈
가운데 헤드폰만 놓고 보면 크게 밀폐형 수프라-오럴 타입인 M, M보다 좀
더 큰 써큐머럴 타입이며 세미오픈형인 L, 완전한 오픈형이며 대구경 드라이버 유닛을
채용한 전문가용 X로 나뉘어진다. 이 중 M 라인의 첫 제품인 M1과 여기에 블루투스
기능을 더한 M1BT가 현재 판매되고 있고, L 라인은 2번째 모델인 L2가, X 라인도
최근 X1의 후속작 X2가 각각 출시 또는 발표된 상태다.
아웃도어에 특화된
M1BT
▲ M1BT의 착용 이미지(사진=욱스이노베이션스)
M1BT는 야외에서
사용하기 알맞은 소형 온이어 헤드폰이다. 드라이버 유닛 구경은 40mm로 일반적이지만
감도가 107dB로 높고 재생 주파수 대역은 15~24500Hz로 넓은 편이다.
블루투스 재생 사양을
살펴보면 블루투스 버전 4.0을 지원하고 완충 시 최대 350시간까지 대기모드, 10시간가량의
통화 또는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SBC, AAC, apt-X 코덱을 지원하며 디지털 노이즈와
에코 감소 기능을 갖췄다.
▲ 푹신한 이어패드는 귀에 꼭 맞게
밀착된다.
사양 면에서는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이 제품의 장점은 크기. 지나치게 크지 않고 헤어밴드가 머리에
알맞게 밀착돼 착용한 모습이 지나치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무게도 그리 무겁지 않아
장시간 착용하거나 휴대하기도 좋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동봉된 케이블을 꽂아 유선
헤드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보스(BOSE)의 AE2w 블루투스 헤드셋보다 작고, 자브라
레보 와이어리스보다 음질이 뛰어나며 비츠 스튜디오 2.0보다 편의성이 높다. 가격대도
소비자가격 33만 9000원이지만 현재 실 구매가는 20만 원대 후반으로 내려와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 블루투스 페어링하면 파란 LED가 점등된다.
이 제품의 장점은
블루투스 헤드폰치고 상당히 안정적인 음질을 들려주는 데 있다. 블루투스 헤드폰
중 최상급 음질을 들려주는 제품이 없어 품질 면에서 편차가 덜하지만 저가 모델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벌어진다. M1BT는 가격대에 걸맞은 또렷한 음질을 들려준다. 공간감이나
해상력 등 여러 면에서 크게 흠잡기 어려운 수준이다. 여기에 가죽으로 된 헤어밴드와
메모리폼 이어패드, 내부 진동이나 공명을 감쇄해주는 알루미늄 이어쉘, 유선 케이블
연결기능 등 재질과 착용감, 편의성이 매우 뛰어나다.
▲ 착용 시 '요다현상'이 없는 슬림하고
작은 크기가 인상적인 M1BT
▲ 충전용 마이크로 USB 포트가
이어패드와 지나치게 밀착돼 전용 케이블이 아니면 연결이 불편하다.
▲ 고급스러운 가죽 헤어밴드에 새겨전 필립스 피델리오 브랜드 명
제품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블랙 색상이며 하우징에 격자 무늬가 새겨져 있어 조금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착용
시 하우징이 툭 튀어나오지 않아 비교적 정장에도 어울린다.
▲ 통화용 마이크의 감도는 보통
수준. 조금 큰 목소리로 얘기해야 원활한 통화가 가능하다.
제품 우측 면 하단에는
통화용 마이크가 부착돼 있으나 감도가 좀 멀다. 목소리를 크게 내야 통화가 원활하다.
우측 하우징 중앙 부분을 누르고 있으면 페어링이 되며 LED가 점등된다. 그 옆으로
볼륨 조절과 이전곡·다음곡 선택이 가능한 레버가 마련됐다. 레버를 위아래로 움직여
볼륨을 조절하고 안쪽으로 누르는 횟수로 이전곡과 다음곡을 정하도록 해 조작부를
간결하게 했다.
이어컵은 90도 안쪽으로
회전해 납작하게 수납할 수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벨루어
천 소재 파우치가 동봉됐다.
인도어와 아웃도에
두루 적합한 하이파이 헤드폰, L2
▲ 필립스 피델리오 L2 이미지(사진=욱스이노베이션스)
L2는 전작에서 꽤
극적인 변화가 있는 모델이다. 2012년에 출시했던 L1은 음질이 매우 우수했지만 무게가
364g으로 무척 무거웠고 오른쪽 이어컵 아래 쪽으로 약 20cm가량 케이블이 내려와
있었다. 여기에 케이블이 완벽하게 탈착되지 않고 20cm 정도가 본체에 고정돼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헤어밴드 두께도 상당했으며 이어컵과 헤어밴드 사이로 케이블이
드러나 있었다.
▲ 복고풍 디자인이 인상적인 필립스 피델리오
L1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나 출시된 L2는 위의 단점들이 전부 개선됐다. 무게는 260g으로 100g이나 줄어들었고
케이블도 ‘Male-Female’ 타입에서 일반적인 ‘Male-Male’ 타입으로 분리되도록 바뀌었다. 3버튼 리모컨이
원버튼 리모컨으로 바뀌어 볼륨 조절을 할 수 없게 됐지만 통화 품질이 상당히 뛰어나며
전반적으로 제품이 슬림해졌다.
▲ M1BT보다 전체적으로 부피가
커진 L2
▲ 헤어밴드 아랫쪽에 길이 조절
눈금이 표시돼 있다.
▲ 3버튼을 1버튼으로 줄인 통화용
컨트롤러. 통화 품질이 매우 좋다.
▲ 볼륨을 높이면 하우징 바깥
쪽 그릴을 통해 소리가 새어나온다.
▲ 복원력이 뛰어나고 푹신한 메모리폼을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다.
L2는 블랙 색상에 중간 중간 밝은 로렌지
컬러를 입혔다. 헤어밴드의 가죽 천에 오렌지색으로 스티치 처리해 포인트를 줬고
리모컨 버튼 부 역시 오렌지색으로 꾸며졌다. 케이블은 리모컨이 없는 제품이 한
개 추가로 동봉됐으며 3.5mm 플러그를 6.3mm로 변환해주는 플러그 어댑터가 들어
있다.
L2의 헤드폰 케이블은
무산소 동을 사용해 만들고 패브릭 소재 천으로 외피를 감쌌다. 터치 노이즈가 살짝
느껴지지만 심하지는 않다. 대신 패브릭 소재 케이블이 단선이 잘 안 되니 일장일단인
셈이다.
▲ 피델리오 M1BT와 L2 모두 3.5mm
이어폰 잭 좌우에 홈이 나 있어 전용 케이블 연결 시 안정적으로 체결된다.
▲ L2 헤어밴드에 새겨진 필립스 피델리오 브랜드 명
피델리오 L2의 핵심인
드라이버 유닛의 구경은 40mm로 지극히 일반적인 사이즈지만 중저음역대 주파수 재생을
강조하기 위해 유닛 중심에 작은 통기 구멍(Vent)을 뒀고 경량 코일을 사용해 반응
속도를 높였다. 여기에 진동으로 인한 음 엉킴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루미늄 덮개에
특수 설계된 플라스틱을 입혀 내부 진동을 좀 더 효과적으로 억제하도록 했다.
전반적인 튜닝이
달라지고 설계가 개선되면서 L2의 소리는 L1보다 한층 좋아졌다. L1의 소리 성향은
다소 어둡고 무거웠지만 L2는 훨씬 밝은 느낌으로 재생된다. 뿐만 아니라 개방감이
전작보다 크게 개선돼 훨씬 비싼 제품과 견주어도 무리 없는 수준이다. 해상력도
우수해 곡이 끝나는 순간 줄어드는 볼륨에서 재생되는 악기들의 미세한 소리도 놓치지
않는다. 저음은 양감이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적정 수준을 내주며 주파수 대역
간 밸런스가 우수해 어느 장르에도 잘 맞다.
특히 공간감이 매우
우수해 대편성 오케스트라 연주곡을 듣기에도 좋다. X2가 이 보다 좀 더 우수한 해상력과
공간감을 들려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L2로도 악기별 정위감과 고유 음색을 느낄 수
있어 좋다. 세미 오픈 타입이어서 바깥 쪽으로 누음이 있지만 일반적인 볼륨에서는
소리가 새어나가는 양이 크지 않아 아웃도어로 사용해도 무리 없어 보인다.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음질 갖춘 피델리오
▲ 두 제품을 제공되는 파우치에
각각 담은 모습
필립스 피델리오
시리즈는 가격이 매우 착하다. 재질이나 만듦새 모두 상당히 고급스러운데도 해외
출시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음질까지 좋으니 동 가격대에서는 최선이라
말해도 좋을 정도다. 다만 디자인은 호 불호가 갈릴 것이다.
피델리오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가죽과 금속, 그릴 형태의 하우징을 채용해 고풍스럽고 점잖은 느낌이다.
세련된 디자인과 톡톡 튀는 컬러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렇지만 10대도, 40대도
착용하기에 무리 없는 무난한 디자인 역시 피델리오의 장점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욱스 이노베이션스는
피델리오 시리즈 외에도 DJ 헤드폰 시리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유명
DJ 아민과 협력해 만든 제품이다. 또한 12월쯤에는 세계 최초로 라이트닝 커넥터를
장착하고 24Bit DAC를 내장한 M2L도 출시할 계획이다. 디자인이 클래시컬하지만 기술력과
시장 대응은 날렵하고 기술적이다.
깁슨(Gibson Brands Inc.)의 자회사로 필립스의 오디오,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욱스이노베이션스(WOOX Innovations)가 NFC 페어링과 apt-X 코덱을
지원하는 타워형 블루투스 스피커 '필립스 BT2110'을 24일 선보였다.
필립스 BT2110은
내장된 서브우퍼를 포함, 총 2.1채널의 스피커 유닛을 갖췄으며 디지털 사운드 컨트롤(Digital Sound Control) 기능을
통해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특히 5개 모드를 제공하는 디지털 사운드 컨트롤 기능은 사운드
균형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선택된 음악 스타일에 따라 재생 주파수를 최적화함으로써
더욱 간편하게 고품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재생 가능한 정격출력도
80W여서 넓은 거실도 풍성하게 사운드로 채울 수 있다.
▲ 2.1채널 80W 출력을 재생하는 BT2110 블루투스 스피커 시스템(사진=욱스이노베이션스)
BT2110은 블루투스를
통한 무선 재생은 물론 USB 단자에 메모리나 외장 HDD를 연결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USB 다이렉트(USB Direct) 기능과 FM 튜너, 오디오 입력(Audio-in) 단자까지
갖춰 멀티 소스로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뛰어난 음질을 구현하는 apt-X
코덱을 지원하고, 손쉬운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도록 원터치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적용했다. 스피커를 켜고 블루투스 접속을 시작한 뒤 스피커의 NFC 영역에
NFC가 가능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갖다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 BT2110 사운드 타워 상단부에 마련된 NFC 영역(사진=욱스이노베이션스)
이 제품은 심플하고 세련된
타워 형태의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없다. 소비자가격은 39만 9000원이다.
욱스이노베이션스
관계자는 “다변화하는 오디오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필립스 블루투스 사운드
타워 BT2110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오디오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한편, 최상의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