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3일 월요일

JBL 전설의 명기 '파라곤 D44000'의 1/13 크기 미니어처 한정판 출시

하만인터내셔널은 JBL이 1957년에 발표한 혼 스피커 시스템 'JBL PARAGON D44000’를 1/13 스케일로 소형화 한 'PARAGON(이하 파라곤) D44000 1/13 스케일 한정 미니어처 모델’을 발표했다. 
해당 모델은 일본 내 하만 공식 사이트에서 168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며, 168대는 1957년에 출시된 파라곤 D44000의 당시 일본 출시가격이 168만엔이었던 것에 기인한 숫자다. 

1958년에 출시된 파라곤 D44000는 원통 형태의 반사 원리를 적용해 입체음향 스피커 시스템을 대표했다. JBL의 창업자인 제임스 B. 랜싱은 경영난 끝에 1949년 9월 29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는데 그 후 JBL은 하츠필드와 이 파라곤 D44000의 대성공으로 부활하게 된다. 


파라곤 D44000은 소리뿐만 아니라 독특한 목공형태로 디자인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렸다. 1988년 목공 장인이 퇴직할 때까지 이 제품은 30년년간 JBL의 가정용 스피커를 대표하는 모델이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니어처 버전은 그 상징성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쪽으로 만들어졌다. 모든 제품은 일본에서 만들어졌고 제품 뒷면에는 금속 플레이트로 고유 넘버가 새겨진다. 오리지널 파라곤 D44000의 크기를 1/13으로 줄인 탓에 좌우 길이는 210cm에 불과할 정도로 작다. 본체 받침대는 가죽 제품이며 제품 상단에는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 있는 독을 마련했다. 무게는 900g 수준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미니어처 모델은 ‘스피커 형태’를 띈 제품일 뿐, 스피커 유닛이나 앰프가 아니라는 점이다. 내부 혼 구조를 통해 스마트폰의 소리를 증폭시켜 들려준다. 스카이락의 세라믹 스피커 독과 기본 원리가 같다. 대신 이런 구조적 특징 탁에 스마트폰의 스피커가 제품 하단에 위치해야만 소리를 제대로 증폭시킬 수 있다. 


일본에서는 하만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판매되며, 판매가격은 4만 4000엔이다. 현재 ‘하만 오너스 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우선 예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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