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1일 토요일

고음질을 위한 소니의 집착, 소니 16만원대 64GB 마이크로 SD카드 'SR-64HXA' 출시

소니가 워크맨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결정한 뒤, 소니 독자 기술을 채용한 마이크로SD 카드가 공개됐다. 

'for Premium Sound'라는 부제가 붙은 SR-64HXA 메모리 카드는 이름에 나와 있듯 64GB의 용량을 자랑한다. 

소니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마이크로SD 메모리 카드에서 파일을 읽는 도중 발생하는 전기적 노이즈를 줄여준다고 한다. 오디오 재생기기의 부품 및 회로에서 발생하는 악영향을 억제해 음원이 본래 가지고 있는 부드러운 소리를 재생하고 맑은 음장을 확대하며, 좀 더 명확한 공간감을 재현하는 등 고음질 화를 실현했다고 설명한다. 








- 사진 출처 : http://av.watch.impress.co.jp


신호의 안정성에서도 한층 우수하다고 소니는 주장한다. 지금까지 메모리 카드는 '빠를 수록 좋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SR-64HXA는 필요 이상으로 빨라진 전송속도 대신 신호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시한 설계를 적용했다.

대략 제품의 가격이 16만원(약 1만 8500엔)에 달하는 것 같아 쉽게 구입할 수 없겠지만 소리에 목숨 건 오디오파일이라면 솔깃할 수도 있겠다. 

다만 디지털 음원의 데이터 전송에 따른 음질 변화에 대해서는 전공자들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이 '의미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다른 한쪽에서는 '소재에 따른 전기적 노이즈는 디지털 데이터와 무관하게 발생한다'며 이 메모리의 음질 상승 가능성을 수긍하고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소니가 메모리스틱과 PS비타 전용 메모리 카드에 이어 또 한 번 소니 메모리 카드를 발표하며 '메모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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