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30일 금요일

캔스톤어쿠스틱스, F&D의 이어폰 E620 국내 출시

멀티미디어 스피커 전문 브랜드 F&D를 국내에 공급하는 캔스톤어쿠스틱스(이하 캔스톤, 대표 한종민)가 커널 디자인의 유선 이어폰 F&D E620을 30일 정식 런칭했다.
 
캔스톤은 지난 22일 블루투스 이어폰 LX-1 Running과 블루투스 헤드셋 LX-2 Hybrid를 출시한 후 추가로 유선 이어폰 F&D E620을 선보이며 스피커에 이어 이어폰 라인업도 빠르게 갖췄다. 

캔스톤은 '최상의 음질과 차별화된 품질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F&D E620의 이어폰 바디에 플라스틱이 아닌 단단하고 밀도 높은 고순도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케이블은 튜브 타입을 코팅처리한 후 직조로 한 번 더 감싸 촉감과 내구성을 높였다. 


F&D E620에서 주목할 특징은 한국 사람이 선호하는 중저음을 위주로 최적화된 한국형 커스터마이징 모델이라는 것이다. F&D E620은 F&D를 대표하는 하이클래스 보이스 코일이 적용된 10.0mm 드라이버 유닛을 도입해 가청 주파수 대역인 20Hz부터 20000Hz에 이르는 전 영역을 깊고 풍부하게 들려준다. 또한, 에어 벤트 설계가 적용돼 진동에서 비롯되는 음의 왜곡과 노이즈가 줄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웅장한 베이스 사운드와 섬세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체감할 수 있다. 

이 밖에 고급 실리콘 재질의 이어버드를 대/중/소의 3가지 형태로 제공하며 케이블에는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원 버튼 컨트롤러와 통화가 가능한 마이크가 장착됐다.

F&D E620의 소비자가격은 2만 5500원이다. 

2015년 1월 29일 목요일

아스텔앤컨 AK240 블루노트 한정판 에디션, 아이리버에선 구입 불가?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아이리버가 작년 10월 선보인 '아스텔앤컨 블루노트 75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Astell&Kern Blue Note 75th Anniversary Box Set: Limited Edition)'을 아이리버가 판매할 수 없게 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 상의 이유로 아이리버를 통한 직접 판매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대신 별도 법인인 그루버스 쇼핑몰을 통해서는 구입할 수 있다. 

블루노트 75주년 기념 아스텔앤컨 특별 한정판 패키지(사진=아이리버)
▲ 블루노트 75주년 기념 아스텔앤컨 특별 한정판 패키지(사진=아이리버)
75장의 블루노트 MQS 음반을 수납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타워형 앨범 전시대(사진=아이리버)
▲ 75장의 블루노트 MQS 음반을 수납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된 타워형 앨범 전시대(사진=아이리버)

'아스텔앤컨 블루노트 75주년 기념 특별 한정판'은 재즈 음악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블루노트레코드의 7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셀로니어스 멍크(Thelonious Monk),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 노라 존스(Norah Jones) 등 오랜 세월을 함께 지나온 수많은 불후의 아티스트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고자 기획됐다. 

구성품으로는 푸른색으로 제작된 아스텔앤컨 AK240 포터블 DAP(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와 75개의 블루노트 고음질 앨범, 특별 제작된 타워형 앨범 전시대, 각 앨범의 오리지널 앨범아트가 담긴 앨범 아트북, 블루노트 75년 역사의 기록과 스토리가 담긴 리차드 하버스(Richard Havers)의 도서 'Uncompromising Expression'가 제공된다. 

이 제품의 국내 소비자가격은 660만원이다. 출시가격이 매우 비싸게 여겨지지만 소비자가격 278만원짜리 AK240과 유서 깊은 블루노트의 고음질 앨범 75장이 포함돼 있어 재즈 마니아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2015년 1월 27일 화요일

억대 오디오 브랜드 골드문트, 내년에 250만원짜리 제품 출시

세계 최고급 스피커로 잘 알려진 스위스 골드문트(GOLDMUND)가 올해 3월쯤 소비자가격 500만 원대의 나노 메티스(NANO METIS)를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골드문트는 세계 최고급·최고가 스피커 제조사로 잘 알려졌다. 작년에 런칭한 ‘골드문트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긴 이름의 스피커 시스템은 무려 6억 5000만원에 달할 만큼 거대하고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6억 5000만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골드문트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의 위용


그 아래 모델들도 비싸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1일부터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도 골드문트 스피커 시스템이 노출되는데 비교적 크기가 작은 ‘LOGOS 1N+2N’도 소비자가격이 1억여원에 달한다.
 
이렇게 비싼 제품을 주로 출시해오던 골드문트지만 최근 소비자가를 대폭 낮춘 보급형 제품도 꾸준히 개발하면서 골드문트 소비자 층을 적극적으로 넓히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 골드문트의 보급형 라인인 메티스(METIS)는 골드문트 브랜드를 아는 이가 보면 ‘파격적'이라 할 만큼 가격이 저렴하다. 

900만 원으로 출시된 무선 오디오 시스템 '마이크로 메티스 와이어리스'

메티스(패시브 스피커)의 가격은 1700만원, 앰프가 내장되고 무선 재생이 가능한 메티스 와이어리스(액티브 스피커)는 2200만원이다.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마이크로 메티스는 600만원이며, 와이어리스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로 메티스 와이어리스는 900만원이다. 그리고 3월에는 500만원대로 가격을 한 번 더 낮춘 나노 메티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3월에 출시 예정인 500만원대 '나노 메티스'

골드문트의 정식수입원인 나상준 오디오갤러리 대표는 “하이엔드 오디오의 소비자 층은 한정됐다. 골드문트는 물론 스위스의 정밀가공과 독자적인 음향이론 등이 적용된 세계 최고급 제품이지만 모든 이들이 골드문트의 사운드를 즐길 수 없다. 이 점에 대해서 본사에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 출시를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나 대표의 요청 탓인지 혹은 세계적으로 불황인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의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인지 알 수 없지만, 변하지 않을 것 같던 골드문트의 제품 라인업이 빠르게 변하기 시작했다. 가격만 내려간 것이 아니라 고품질의 앰프를 내장하고 무선으로 고해상도 사운드를 전송할 수 있게 해 ‘스피커=오디오 시스템’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나 대표는 “올해 500만 원대 골드문트 제품 출시에 이어 내년에는 250만 원대의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50만 원이면 6억 5000만 원짜리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리미티드 에디션’ 가격의 1/260 수준이다. 그렇지만 사운드까지 수백 분의 1 수준은 결코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아폴로그 애니버서리 같은 제품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제품의 높이가 185cm에 달하고 무게가 개당 370kg에 달합니다. 출력도 3600W에 달하지요. 이 제품을 제대로 들으려면 15평 이상의 시청룸이 필요한데, 이 제품을 일반 아파트에 설치해 튼다고 하면 큰일납니다. 골드문트는 이 음질의 출력을 일반 가정집에 적합한 수준으로 줄이며 대량생산을 통해 단가 인하를 유도했습니다. 앞으로는 부담 없이 세계 최정상급 오디오인 골드문트를 구입해 즐길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나 대표는 이제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들도 무조건 물량을 투입한 거대하고 비싼 제품만 생산하기보다 어느 정도 노력하면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의 제품이 시장에서 사랑받고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가 세계 최고급 오디오 브랜드에서 먼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다른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5년 1월 26일 월요일

더욱 얇고 강력해진 보스의 5.1채널 시스템, ‘라이프스타일 535 시리즈 Ⅲ’·‘525 시리즈 Ⅲ’

미국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보스(BOSE)가 컴팩트한 사이즈에서도 깊고 풍부한 사운드를 재생하는 5.1채널 홈씨어터 ‘라이프스타일(Lifestyle) 535 시리즈 Ⅲ’ 와 ‘525 시리즈 Ⅲ’를 26일 출시했다. 이로써 보스는 지난 해 시네메이트(Cinemate) 사운드바에 이어, 5.1 채널 홈씨어터 라인업도 한층 강화했다. 
라이프스타일은 보스 최고급 홈씨어터 라인으로, 소형의 스피커 사이즈에서도 웅장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나 음악감상은 물론 스포츠 경기 시청, 콘솔 게임 등 가정에서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보다 생생하고 실감나는 사운드로 즐길 수 있다.
보스 ‘라이프스타일 535/525 시리즈 Ⅲ’는 독자적인 기술력이 내장된 5개의 소형 큐브 스피커와 묵직한 중·저음의 베이스 스피커가 어우러져 보스 특유의 공간감 넘치는 풍성한 사운드를 재생한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점차 얇아지고 있는 TV 패널을 고려해 더욱 슬림하게 디자인된 보스의 큐브 스피커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스마트 기능이다. ‘자동 음향 보정 시스템(ADAPTiQ, 어댑트아이큐)’이 내장돼 방 크기, 건축 재질, 가구 배치 등 사용자마다 각기 다른 설치환경에서도 최적의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컨트롤 콘솔을 통해 HDTV, 블루레이 디스크, 케이블 셋톱박스 등 다양한 비디오·오디오 소스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한글 메뉴가 지원돼 소스 변경이나 구동이 쉽다. 또 와이파이(Wi-Fi)와 연결해 무선으로 인터넷 라디오, PC의 저장 음악,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의 청취가 가능하다.

2015년 1월 19일 월요일

젠하이저, 블루투스 연결 추가한 '어반나이트 XL 와이어리스' 헤드폰 출시

독일 음향 전문 업체 젠하이저는 블루투스와 NFC 기능을 탑재한 무선 헤드폰 ‘어반나이트 XL 와이어리스 (URBANITE XL Wireless)를 국내 출시했다.
 
어반나이트 XL 와이어리스는 작년 10월에 출시된 어반나이트의 특징은 그대로 살리면서 무선의 편리함을 더한 제품이다. 

어반나이트 XL은 도시감각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우수한 내구성이 특징이며, 음질 또한 젊은 층을 겨냥한 제품답게 단단하고 저음이 풍부하다. 어반나이트 XL 와이어리스는 여기에서 선이 사라지면서 한층 사용하기 편리해졌다. 이동 중에도 음악을 듣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강력한 베이스 사운드를 갖췄으며, 고음역대에서도 선명한 사운드 해상도를 자랑한다.


 
어반나이트 XL 와이어리스는 최상의 사운드와 함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블루투스 제품 군에서도 최고의 사운드 성능을 제공하는 최신 apt-X 코덱을 지원하며, NFC 호환 기기에서 손쉽게 블루투스 페어링이 가능하다. 특히 전력 소모가 적고 호환성이 뛰어난 블루투스(Bluetooth) 4.0을 채택했고 동시에 2대의 기기와 멀티 페어링이 가능하며 최대 8대의 재생기기를 등록할 수 있다.
 
크리스찬 언(Christian Ern) 젠하이저 컨수머 제품 부문 이사는 “젠하이저는 어반나이트 시리즈를 비롯해 이동 중에도 강렬한 클럽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여 왔다” 면서도  “젊은 세대의 요구에 맞춰 어반나이트 디자인에 무선의 자유로움까지 느낄 수 있는 무선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반나이트 XL 와이어리스 모델은 강렬한 베이스 기반의 사운드와 함께 어디서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무선 기능, 강력한 배터리 수명, 사용이 편리한 터치 컨트롤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며 “스타일과 사운드 모두를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반나이트 XL 와이어리스는 외부에서도 통화 및 음악 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뛰어난 내구성과 기능을 갖췄다. 최대 2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메탈 소재 부품이 사용돼 내구성도 뛰어나다. 특히 폴딩 기능을 제공하는 접이식 헤드폰으로,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 파우치에 넣어 보관할 수 있다.
 
어반나이트 XL 와이어리스의 오른쪽 이어컵에는 터치 컨트롤 패널이 탑재돼 있어 사용자들은 손가락 터치를 통해 볼륨 조절 및 음악 재생 기능 컨트롤, 전화 발신·수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헤드폰의 동작 상태를 알려주는 음성 안내 기능도 제공한다. 

어반나이트 XL 와이어리스는 디바이스 운영체제와 관계 없이 음악 재생 및 통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유니버셜 케이블(Universal Cable)을 제공한다. 소비자 가격은 36만 9000원이며, 모두 2년의 국제 보증기간이 제공된다.

이제는 핑크다! LG전자, 실버·골드 이어 핑크색 톤플러스 HBS-900 출시

LG전자가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과 공동 개발한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HBS-900)’의 ‘핑크골드’ 색상을 1월 말 국내 출시한다고 19일 전했다.
 
최근 직장 업무, 운전, 육아 등 여성 소비자들의 사회활동이 점차 증가하면서 일을 하면서 동시에 통화를 하거나 음악감상을 원하는 여성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핑크골드’ 색상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

 
‘LG 톤플러스’는 메탈 느낌의 슬림한 넥밴드(Neckband, 목에 두르는) 디자인을 적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며 고급스러워 보여 패션 웨어러블 기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LG전자는 작년 7월에 실버 색상을 선보였고 뒤이어 9월에는 골드 색상을 출시했다. LG전자는 여기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핑크 색상을 추가해 톤플러스 HBS-900의 판매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FD 상무는 “이번 추가 색상 출시는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여성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블루투스 헤드셋 신제품 출시로 관련 제품군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BS-900 핑크 색상의 소비자가격은 16만 9000원이다. 

2015년 1월 18일 일요일

음질에 디자인까지 갖춘 야마하 고음질 이어폰, EPH-M200·EPH-M100

올해로 창립 127년을 맞이한 야마하는 악기를 제외한 오디오 부문도 100년 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그 동안 야마하는 AV 리시버와 프로젝터, 스피커, 사운드바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해왔으며, 몇 년 전부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고음질 헤드폰과 이어폰을 출시해오고 있다. 
이번에 야마하가 새롭게 출시한 이어폰 ‘EPH-M200’과 하위 모델인 ‘EPH-M100’은 야마하가 2013년 출시했던 HPH-PRO 헤드폰 시리즈를 잇는 고급 이어폰이다. 이들 신제품의 내부에 사용된 드라이버 유닛의 직경은 15mm이며 높은 해상력과 자연스러운 고음을 재생할 수 있도록 진동판에 독특한 모양을 적용, 강성과 유연성을 높였다. 
상위 모델인 EPH-M200은 세계 최초로 β 티타늄 사운드 튜브를 적용했다. 고정밀 레이저로 절삭가공한 β 티타늄 사운드 튜브는 소음차단을 개선하고 외부 잡음의 유입을 억제해 균형 잡힌 저음을 제공한다. 또한 β 티타늄 사운드 튜브는 깨끗하고 높은 해상력의 고음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β 티타늄 사운드 튜브와 함께 실리콘 재질의 이어피스를 크기 별로 5종류 제공해 착용감을 높이고 음질 열화를 억제해 준다. 


하우징 소재는 PC-ABS로, 하우징 내부로부터 발산되는 귀의 공진을 감소할 수 있도록 고강성 폴리카보네이트와 ABS를 혼합한 재료로 만들었다. 하우징 디자인으로 인한 벤트 역할을 하는 어쿠스틱 포트를 통해 다이어프램의 동작 흐름의 저항을 최적화했다. 여기에 3개의 소리굽쇠로 된 야마하 로고가 바깥쪽에 새겨져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EPH-M200의 색상은 레드, 블랙, 화이트의 3종류가 제공된다. 케이블도 본체와 동일한 색상이어서 통일감이 강조됐다. 특히 케이블은 톱니바퀴 모양으로 표면이 처리돼 터치 노이즈를 없애주고 쉽게 선이 엉키지 않도록 했다. 케이블 중간에는 아이팟, 아이패드, 아이폰 등과 호환되는 3버튼 리모컨/마이크가 제공돼 음악 선곡과 통화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케이블 길이는 1.2m이며, 재생 주파수대역은 20Hz~20kHz, 음압 레벨은 106dB, 최대 입력은 30mW, 임피던스는 28옴이다. 액세서리로는 캐링 케이스와 6.3mm 변환 어댑터가 제공된다. 

EPH-M100은 EPH-M200과 드라이버 유닛이 동일하나 β 티타늄 사운드 튜브가 누락됐고 하우징과 케이블의 색상이 통일되지 않았다. 색상은 블루, 블랙, 화이트 3종류로 출시되며 다른 사양은 동일하다. 

2015년 1월 17일 토요일

북유럽 에스토니아가 만든 2억 원대 하이엔드 스피커, 에스텔론 익스트림

오디오 외에도 국내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진 북유럽국 에스토니아에서 매머드 급 하이엔드 스피커를 출시해 눈길을 끌구 있다. 제조사는 에스텔론(Estelon)이며, 플래그십 모델인 익스트림이 주인공. 전통적인 박스 형태의 인클로저를 탈피한 독특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지만 그 크기와 무게에 압도될 정도다.
익스트림의 크기는 약 2미터, 무게 250kg(대당)이며, 10인치 알루미늄 돔 우퍼 2개, 10인치 알루미늄 돔 미드우퍼 1개, 7인치 세라믹 돔 미드레인지 1개, 1.5인치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 1개의 구성에 주파수대역 20~45,000kHz에 이르는 제품이다. 환율을 계산해 보니 소비자가격은 약 2억 2000만 원 정도다. 유럽 유명 스피커 제조업체들과 미국 오디오 업체들이 대부분인 오디오 시장에서 이런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제품의 출시는 반길 만하다. 


2015년 1월 14일 수요일

아이리버와 베이어다이나믹이 손잡고 만든 AK T5p

아이리버(대표 박일환)가 8일 아스텔앤컨 브랜드의 첫번째 헤드폰 모델 AK T5p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AK T5p는 베이어다이나믹(Beyerdynamic)의 인기 모델 중 하나인 T5p를 아스텔앤컨을 위해 특별히 튜닝한 제품이다.
베이어다이나믹은 90여 년 전통의 독일 음향기기 전문 업체로,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앞선 기술, 지속적인 혁신,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퀄리티로 전 세계 사운드 기술 시장을 리드해 나가고 있는 회사다. 아이리버는 아스텔앤컨의 앞선 오디오 기술력과 베이어다이나믹의 오랜 노하우가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판단,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다.  

사진=아이리버
▲ 사진=아이리버

아스텔앤컨의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플레이어인 AK240, AK120 II, AK100 II에서는 AK T5p만을 위해 최적화된 별도의 EQ를 제공해 포터블 최고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5mm 4극 밸런스 단자 케이블이 탑재돼 있으며, 3.5mm 단자로 변환할 수 있는 케이블이 추가로 제공돼 아스텔앤컨 1세대 모델뿐만 아니라 기타 기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AK T5p의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159만 원이다. 

오디오테크니카의 최상위 헤드폰 ATH-W1000Z 국내 출시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 ‘오디오테크니카’가 최고급 라인 헤드폰 ‘W’의 새로운 버전 ‘ATH-W1000Z’를 15일 정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세계 3대 목재 중 하나로 알려진 ‘티크(Teak wood)’를 하우징에 적용해 웅장하면서도 따듯한 음색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W 라인은 오디오테크니카 최고의 사운드 기술이 집약된 라인으로, 천연 우드를 사용하고 수작업을 통해 극히 소량으로만 제작되는 제품이다. 오디오테크니카가 추구하는 자연스러운 사운드와 함께 풍부한 음장감을 경험할 수 있다.

 
ATH-W1000Z 헤드폰은 헤드폰의 프레임과 우드 하우징을 바로 연결하지 않고 그 사이에 댐퍼를 두는 ‘플로팅 마운트(Floating mount system)’ 구조를 적용했다. 이 구조는 유닛의 진동 전달을 차단하고 우드의 공명을 강화시켜 자연스러우면서도 따뜻한 음색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공기의 흐름을 탄력적으로 댐핑시키는 ‘더블 에어 댐핑 시스템(Double Air Damping System; DADS)’을 하우징 내에 적용해 풍성한 저음까지 잘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원음의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지름 53mm의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Hi-Res Audio) 드라이버를 탑재해, 어떤 장르의 곡이든 선명한 고해상도의 풍부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또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럽고 푹신한 소재의 이어패드를 적용했다. 헤드밴드에도 사용자의 두상에 따라 자동으로 각도가 변하는 ‘3D 윙 서포트(3D wing support)’ 구조를 도입해 머리에 압박을 주지 않도록 했다.
 
오디오테크니카의 공식수입원인 황성준 세기AT 부장은 “ATH-W1000Z는 오디오테크니카가 추구하는 고유의 내추럴 사운드를 충실하게 표현한 제품”이라며, “일반 헤드폰에서 느낄 수 없는 압도적인 공간감이 매력적으로, 하이파이 음질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ATH-W1000Z의 소비자가격은 72만 8000원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오디오테크니카 한국 공식홈페이지(www.audio-technica.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깁슨 헤드폰 SG와 레스 폴, 국내 출시된다

세계적인 악기·음향기업 깁슨(Gibson)이 CES에 별도의 야외 부스를 만들고 깁슨과 깁슨 자회사의 제품들을 전시했다. 














본래 기타 브랜드로 유명한 깁슨은 티악, 온쿄, 욱스이노베이션스 등 음향업체들을 보유한 음향업체이기도 하다. 이번 CES에서는 깁슨이 처음으로 ‘깁슨’ 브랜드를 단 헤드폰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깁슨은 전설적인 기타 SG(Solid Guitar)와 레스 폴(Les Paul)의 이름을 본딴 헤드폰 2종을 부스 중앙에 특별 전시했다. 이 두 제품은 이번 CES에서 처음 전시된 제품이다.
 
깁슨 관계자는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한국 시장의 경우 깁슨의 자회사이자 필립스 제품의 개발·판매를 맡고 있는 욱스이노베션스 한국지사가 있는 만큼 욱스이노베이션스를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A와 레스 폴 두 헤드폰 모두 필립스의 사운드 엔지니어들이 제품을 개발·설계했다. 헤드폰의 설계는 모두 깁슨 기타와 같은 공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우드 하우징은 깁슨 기타와 동일한 재질로 돼 있어 악기다운 면모를 보인다. 고급 메모리폼을 사용한 이어패드는 자석으로 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 청소와 관리가 용이하다. 

두 헤드폰의 특제 고급 케이스 역시 깁슨 기타 가방을 만드는 곳에서 맡았다. 깁슨 헤드폰은 깁슨 계열사의 역량이 총 집결된 제품이어서 더더욱 눈길을 끈다. 

깁슨 SA 헤드폰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레스 폴은 1000유로 정도로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ES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는 “깁슨 부스 내 온코의 스피커 시스템들의 설계 또한 필립스 사운드 엔지니어들이 담당했다”고 귀띔했다. 

2015년 1월 12일 월요일

CES를 빛낸 '메이드 인 코리아' 오디오 제품들

CES에는 수많은 전시관이 있지만 그 중 오디오 제품들은 베네치안 호텔에 밀집해 있다. 세계적인 하이엔드 오디오들이 모여 있는 만큼 오디오 마니아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다. 국내 기업들 역시 참가해 '메이드 인 코리아' 오디오의 저력을 과시했다. 


해외 포터블 DAP 시장에서 주목!
디지털앤아날로그 

▲ 사진 가운데 위치한 PCB 기판이 캘릭스 PaT다. 소비자가격이 99달러로 책정돼 주목 받고 있다.

국내 DAP(Digital Audip Play) 제조사인 디지털앤아날로그는 자사의 포터블 고음질 플레이어인 캘릭스 M과 아직 출시 전인 포터블 헤드폰 앰프 겸 DAC인 캘릭스 PaT의 시제품을 선보였다. 캘릭스 M은 내장 메모리 64GB, 마이크로SD와 SD카드 동시 지원, 384kbps/32bit 음원과 64/128 DSD를 지원하는 고사양 플레이어다. 


▲ 디지털앤아날로그의 포터블 DAP, 캘릭스 M

해외 오디오 업체들은 디지털앤아날로그에 들러 캘릭스 M을 들어보고 음질에 대만족을 표했다. 캘릭스 PaT는 아직 완성된 버전은 아니다. 외관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완성됐다. 그럼에도 북미 예상 출시가격은 99달러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크기가 매우 작으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에 직접 연결해 음질을 높일 수 있다. 단, 아이폰은 USB 단자 연결을 위한 별도의 카메라 키트를 구입해야 한다. 

이승목 디지털앤아날로그 대표는 “캘릭스 PaT의 PCB 기판 샘플이 작년 말에 완성돼 이번 CES에서 양산형태로 선보이지 못했다”면서 “대신 처음 디자인했던 것보다 크기를 대폭 줄여 휴대성을 보다 높이는 동시에 저가격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도 캘릭스 PaT를 듣고는 99달러라는 소비자가격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지난 1993년부터 매해 CES를 관람/참가하고 있는 이승목 대표는 향후 포터블 오디오 시장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며 다양한 헤드폰 앰프 겸 DAP를 출시할 계획이다 캘릭스 PaT 출시 이후로는 좀 더 상위 스펙을 지닌 캘릭스 F를 4월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인 오디오 업체들이 애용하는 레퍼런스 케이블
헤밍웨이 케이블


▲ 정도영 헤밍웨이 케이블 대표와 크리에이션 시리즈 케이블
헤밍웨이는 케이블 전문 제조업체다. 이미 국내에 수많은 케이블 제조사들이 있지만 헤밍웨이는 조금 특별하다. 진정한 하이엔드 오디오에 걸맞은 초고가 케이블을 만드는 업체다.

헤밍웨이의 케이블은 가격이 개당 수만 달러에 달할 만큼 비싼 제품들이 즐비하지만 품질이 가격표를 납득하게 해준다. 케이블 소재와 전도율, 노이즈 등을 거듭 연구해 최상의 사운드를 이끌어낸다. 헤밍웨이 케이블과 다른 케이블과의 음질 차이가 확실해 최근 10년 동안 해외에서의 주문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한다. 


▲ 높은 품질로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헤밍웨이 케이블

정도영 헤밍웨이 케이블 대표는 “헤밍웨이 케이블은 미국의 유명 스피커 제조사 ‘에글스톤웍스’가 자사 스피커 시스템을 튜닝할 때 레퍼런스 케이블로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면서 “작년 10월 덴버 오디오쇼에서도 이 CES 쇼룸과 동일하게 꾸몄는데 ‘베스트 사운드 부스’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 에글스톤웍스 스피커와 헤밍웨이 케이블로 꾸민 시연 시스템

CES에서는 에글스톤웍스 안드라3 스피커, VTL 7.5 프리앰프·모노블록 파워 앰프, 그리고 헤밍웨이의 크리에이션 시리즈의 케이블이 사용됐다. 헤밍웨이 크리에이션 인터커넥터 케이블의 판매가격은 2만 5000달러로 비싸지만 오디오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홍콩, 중국, 인도, 유고, 베네수엘라 등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라이프스타일과 하이파이 모두 충족시켜주는 유일한 곳
에이프릴 뮤직 

에이프릴 뮤직은 한국을 대표하는 하이파이 전문회사다. 국내에서도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 받았고 이제는 일본을 넘어 미국에서도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다. 


▲ 6년에 걸쳐 2번의 개선을 거친 '오라 노트 버전 2'
▲ 오라 노트 버전 2 뒷면 단자부

에이프릴 뮤직은 작년 7월에 본격적으로 미국시장에 론칭했다. 그리고 9월에 뉴욕 오디오쇼에서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로 ‘오라 노트 버전 2’를 선보였다. 오라 노트는 에이프릴 뮤직이 6년째 출시하고 있는 스테디셀러이며, 2번에 걸쳐 버전 업하며 초기 모델과 완전히 다른 성능 향상을 이뤘다. 

이석우 에이프릴 뮤직 북미 판매총괄은 “얼마 전 씨넷(Cnet)에 오라 노트의 리뷰가 게재되면서 미국 시장에서 반응이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하이엔드 오디오 쪽에 치중해왔는데 점차 일본 시장처럼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오라 노트는 올인원 시스템으로 설치나 작동이 쉽고 디자인이 예쁜데다 소리까지 좋아 구매자들로부터 반응이 좋다. 현재 미국에 공급하는 수량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고 말했다. 


▲ 이광일 에이프릴 뮤직 대표

오라 노트는 프리앰프와 파워 앰프, CD 플레이어, FM 라디오 튜너가 하나로 합쳐진 올인원 시스템이다. 오라 노트 버전 2는 이 기본기능 외에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을 즐기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했으며 PC에 연결하면 최대 192kHz/24bit로 수록된 음원도 재생할 수 있다. 출력도 과거 모델은 토로이달 트랜스포머를 탑재해 채널 당 50W 출력을 내던 것을 ICE 파워팩 260으로 교체해 채널 당 125W로 향상시켰다. 내장 DAC 칩셋은 크리스털세미컨덕터의 4398 DAC 칩셋이 사용됐다. 

오라 노트 버전 2의 국내 소비자가격은 275만 원이며, 북미 소비자가격은 2750달러다. 

에이프릴 뮤직은 조만간 프랑스의 스피커 전문업체 데이비스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완성한 2.1채널 스피커와 올인원 오디오 시스템 패키지를 오라 노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엔드 오디오로 도약하기 시작한 내공 있는 기업
SOtM



▲ SOtM의 시연 시스템
▲ 이광일 에이프릴 뮤직 대표

많은 이들이 ‘솜’이라 읽는 이 회사의 정식 명칭은 ‘에스오티엠’이다. 에스오티엠은 이번 CES에 파일 재생과 공유가 가능한 뮤직 서버 겸 플레이어 sMS-1000 SQ와 고사양 DAC 겸 프리앰프인 sDP-1000 Ex, DC 전원을 사용하는 기기의 성능을 높여주는 DC 리니어 파워 서플라이 sPS-1000, 스테레오 파워 앰프인 sPA-1000을 선보이며 하이엔드 오디오에 한 발짝 다가갔다. 


▲ 부스 내 시연 시스템에는 갓 출시된 뮤직 서버 시스템이 사용됐다.

아직까지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에스오티엠은 해외에서는 꽤 잘 알려진 오디오 전문업체. 현재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 수출을 통해 얻고 있을 정도다. 이일원 에스오티엠 대표는 “이번 CES에는 기존 에스오티엠 제품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뮤직 서버 겸 플레이어와 파워 앰프 등이 전시/시연되고 있으며, 이제는 저희 제품만으로 완전한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월드 클래스 뮤직 서버로 인기 상승
티브이로직 


▲ 오렌더의 네트워크 뮤직 플레이어 'N100'

방송용 모니터 전문회사인 티브이로직이 오디오 브랜드 오렌더(Aurender)를 출시하며 하이엔드 오디오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이끌고 있다. 

▲ 오렌더의 오디오 라인업

티브이로직은 오렌더를 통해 포터블 헤드폰 앰프 겸 DAC인 ‘오렌더 플로우’, 인터넷 스트리밍 플레이어 겸 7인치 모니터 시스템 ‘캐스트파이 세븐’, 플래그십 뮤직 서버 겸 플레이어 ‘W20’과 함께 신제품 ‘N10’, ‘N100’을 전시했다. 오렌더는 특히 뮤직 서버와 스트리밍 플레이어에 특화된 제품을 다수 선보이면서 최신 오디오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포터블 기기를 넘어 본격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 진입
아이리버 

국내 업체 아이리버는 자사의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의 신제품 AK500N과 아직 출시되지 않은 전용 앰프 AK500A과 파워 서플라이인 ‘AK500P를 전시했다. 이 아스텔앤컨에는 작년 CES에서도 선보였던 국내 수공예 오디오 브랜드 ‘METAL SOUND DESIGN(MSD)’의 스피커가 연결됐다. 


▲ 아스텔앤컨 거치형 시스템과 MSD의 스피커가 CES 기간 동안 연결돼 있었다.

AK500N은 데스크톱 네트워크·스트리밍 플레이어다. 최근에 출시된 포터블 DAP와 연동해 사용할 수도 있어 해외 언론들도 주목하고 있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외국에서는 포터블 오디오 기기와 헤드폰의 유통채널이 하이엔드 오디오 판매채널과 같지만 국내의 경우 이 둘이 분리돼 있어 AK500N의 유통사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 '아스텔앤컨'을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는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

AK500N은 아이리버에게 매우 의미가 있는 제품이다. 지금까지 아이리버는 MP3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포터블 DAP ‘아스텔앤컨’으로 다시 오디오 마니아들로부터 주목 받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포터블 오디오 업체를 유지했었다. 그러나 AK500N을 출시하고 해외 유명 스피커 업체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하이파이 오디오 업체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아이리버 부스에는 AK500N 외에도 AK500A, AK500P도 함께 전시돼 있었다.

박 대표는 아이리버는 컨슈머 제품으로서 꾸준히 존재하겠지만 아스텔앤컨은 본격 오디오 제품으로 분리, 아이리버와 아스텔앤컨 2개의 브랜드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에 인수된 현재 아이리버는 아이리버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위해 SKT와 여러 가지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리버가 국내 오디오 업계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