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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2일 금요일

"문제 제품 환불해 준다더니..." 애플의 엉터리 환불정책

세계적인 음악·헤드폰 기업 비츠 일렉트로닉스가 1년 전 애플에 인수됨에 따라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닥터드레’ 헤드폰 공식 수입자 또한 ‘애플코리아 유한회사’로 변경됐다. 그 전까지는 CJ E&M이 비츠 일렉트로닉스 제품의 국내 수입과 유통, 마케팅을 도맡았는데 애플이 비츠를 인수한 후에는 제품의 수입과 관리는 애플코리아가 담당하게 됐다. 
AS 역시 전에는 CJ E&M이 투바라는 업체를 통해 진행했으나 현재는 애플 서비스센터로 관련 업무가 이관된 상태다. 소비자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별 체감을 못하지만 제품이 생산돼 소비자의 손에 쥐어지기까지의 제반 프로세스가 크게 변한 셈이다. 
그런데 이 변화가 얼마 전 큰 문제로 부상했다.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블루투스 스피커 ‘비츠 필 XL’의 일부 제품에서 전원부 이상이 발생해 애플이 해당 모델 전량을 환불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환불 소식을 전과 달리 애플코리아가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고, CJ E&M은 애플코리아 측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숨겨져 있는' 환불 정책 페이지(사진=애플코리아)

애플코리아는 애플 홈페이지 내 특별 페이지(http://www.apple.com/kr/support/beats-pillxl-recall)를 통해 제품을 환불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점이 또 있다. 하나는 애플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해당 페이지를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기사를 통해 알려진 링크를 타고 들어가지 않고서는 거의 찾기가 불가능하다. 애플 홈페이지 하단에 아주 조그맣게 써 있는 ‘Apple 정보’를 누르고 들어가야만 비로소 ‘Beats Pill XL 소비자들을 위한 중요 공지’라는 한 줄짜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 외에 어디에서도 제품 리콜·환불에 대한 안내문구나 배너조차 보이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환불 금액이다. 애플은 보도자료에 “안내 절차에 따라 (제품을) 반품하고 전자 결제 방식으로 35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해당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43만 5000원이다. 비츠 일렉트로닉스 제품 특성상 오프라인 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거의 소비자가격에 판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는 구매한 가격보다 8만 5000원을 덜 받게 되는 셈이다. 


▲애플이 전량 환불하기로 결정한 '비츠 필 XL 스피커'(사진=비츠 일렉트로닉스)

이에 대해 애플코리아 직원에게 문의했으나 답변은 오지 않았다. 2명의 애플코리아 직원과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전화도 수 차례 걸었지만 1주일이 넘도록 답변이 없었고, 문의 8일째인 오늘(12일)은 두 담당직원의 전화기가 모두 꺼져 있었다. 

애플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려 했으나 그마저도 전화 연결이 쉽지 않았다. 이쯤 되니 해당 제품 반납 후 35만원 환불에 3~4주나 걸린다는 애플 측의 공지는 문제 축에도 끼지 않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한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스트리밍 뮤직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비츠 뮤직'을 얻는 것이 주 목적이었다. 따라서 닥터드레 헤드폰이나 이어폰, 스피커 등은 애플이 크게 관심 두지 않는 부분이고 그에 대한 명확한 업무 이관이나 담당자가 제대로 세팅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 있으며, 특히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상당히 좋다. 그렇지만 AS에 대해서만큼은 줄곧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비츠 일렉트로닉스가 애플에 인수된 뒤 AS는 더욱 나빠졌다. 그리고 그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 됐다. 

2015년 6월 4일 목요일

'아이폰 성애자'를 위한 유일한 라이트닝 케이블 헤드폰, M2L 출시

필립스의 오디오,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깁슨 이노베이션스(Gibson Innovations)’가 세계 최초로 애플 라이트닝 커넥터 헤드폰 ‘피델리오 M2L’을 출시했다.
 
 
‘피델리오 M2L’은 기존의 사운드 제품들이 사용하던 3.5mm 이어폰 단자 연결이 아닌 라이터닝 커넥터 직접 연결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사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직접 연결을 통해 디지털 신호의 혼선과 사운드 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스테레오 분리도를 높여 주는 효과를 제공한다.
 
필립스 사운드에서 자체 개발한 DAC(Digital Analogue Converto)와 앰프를 내장해 아티스트가 의도한 원음 그대로의 고품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전문 엔지니어들이 제작한 40mm 네오디뮴 드라이버를 통해 다이내믹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어쿠스틱 밀폐형 구조의 저음 반사 시스템(BRS)은 내부 압력과 사운드의 디테일한 부분들을 잡아줘 깨끗한 저음을 제공하며, 어쿠스틱 씰(Acoustic seal)을 적용해 불필요한 사운드 유출을 방지함으로써 보다 음악의 섬세한 표현까지 즐길 수 있다.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위해 뛰어난 통기성의 디럭스 메모리폼 이어패드를 적용했으며, 블랙 색상의 고급 알루미늄과 가죽 소재 디자인은 ‘피델리오 M2L’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소비자가격은 33만 원이다.
 
깁슨 이노베이션스는 ‘피델리오 M2L’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부터 이마트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5400mAh 대용량 보조 배터리를 제품이 소진될 때까지 증정한다. 또한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이마트에 방문해 ‘피델리오 M2L’의 인증샷 혹은 착용컷을 4일부터 28일까지 필립스 사운드 SNS(블로그: blog.naver.com/philip_y, 페이스북: www.facebook.com/philipssoundkorea) 이벤트 게시판에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필립스 블루투스 스피커 ‘BT50’(3명), 웨어러블 스마트밴드 ‘핏빗 차지’(1명)를 선물한다. 당첨자는 3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깁슨 이노베이션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피델리오 M2L’은 보다 고품질의 사운드를 원하는 아이폰·아이패드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이라면서 “남성은 물론 여성이 사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와 심플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필립스 ‘피델리오 M2L’은 필립스 사운드몰(www.philipssound.co.kr)과 신세계백화점 및 이마트 내 애플전문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판매 지점은 필립스 사운드몰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5년 6월 3일 수요일

애플이 인수한 비츠 바이 닥터드레의 스피커 '비츠 필 XL', 배터리 과열로 전량 리콜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스피커 '비츠 필 XL(Beats Pill XL)가 배터리 과열된다며 애플이 전량 리콜 방침을 발표했다. 애플에 따르면 드문 경우이지만 비츠 필 XL의 배터리가 과열돼 화재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 애플과 비츠 일렉트로닉스의 다른 제품에서는 그와 같은 증상이 없으므로 애플의 이번 전량 리콜의 대상이 되는 제품은 비츠 필 XL 스피커에 국한된다. 


비츠 필 XL 스피커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웹사이트(http://www.apple.com/kr/support/beats-pillxl-recall)에 접속해 안내 절차에 따라 반품하고 전자 결제 방식으로 35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비츠 필 XL은 스피커 그릴에 비츠의 'b' 로고, 그리고 손잡이에 'beats pill XL' 문구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블랙, 메탈릭 스카이, 핑크, 티타늄 및 화이트의 다섯 가지 색상으로 판매됐다.

비츠 필 XL은 비츠 바이 닥터드레가 2013년 11월 출시한 제품으로, 애플이 이 회사를 작년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