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7일 금요일

풀레인지 드라이버에 AMT 트위터 탑재한 헤드폰·이어폰 출시

헤드폰 이어폰 등을 수입·유통하는 다담인터내셔널(대표 백수흠)이 대만의 오브라보 오디오(oBravo Audio)의 헤드폰과 이어폰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오브라보 오디오는 2006년에 설립된 스피커/오디오 전문회사로 주로 소형 스피커를 기반으로 한 오디오 시스템을 출시해왔다. 오브라보 오디오는 스피커의 트위터에 독자 개발한 AMT(Air-motion transformer)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특색 있는 제품들을 주로 선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그 드라이버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헤드폰과 이어폰을 개발, 독일 하이엔드 오디오쇼와 미국 CES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한국에 출시되는 제품은 하이엔드 헤드폰인 HAMT-3와 최상급 이어폰 ERIB-2W다. 
 
일반적으로 헤드폰은 풀레인지 구조로 돼 있다. 그래서 2웨이 2스피커 같은 구조로 된 제품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오브라보 헤드폰은 특이하게 AMT 트위터가 헤드폰 속에 들어가 있다. 이 AMT 트위터는 엘락의 JET 트위터, 아담오디오의 X-ART 트위터 등 주로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에서 스피커 제조 시 사용된다. 일반적인 돔형 트위터와 달리 자극적이지 않고 선명하며 확산성이 뛰어난 소리를 재생한다.  

▲오브라보 오디오의 하이엔드 헤드폰 'HAMT-3'(사진=다담인터내셔널)
▲오브라보 오디오의 최상급 이어폰 'ERIB-2W'(사진=다담인터내셔널)
 
오브라보 HAMT-3 헤드폰은 40mm 크기의 마일러 리본을 사용한 AMT 트위터와 대구경 50mm 크기의 네오디뮴 다이내믹 드라이버로 구성된 세계 최초의 동축 2웨이 디자인 헤드폰이다. 이 같은 구조로는 무게가 크게 증가할 수밖에 없지만 설계를 거듭 개량해 396g으로 완성됐다. 재생 주파수 응답은 20Hz-45kHz, 임피던스는 32Ω, 감도는 105dB의 스펙이며 최상급 알칸타라 섬유를 사용한 이어패드는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장착감을 선사한다. 
 
우수한 해상력과 광대역 주파수 재생, 그리고 낮은 임피던스로 일반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구동되는 등 상당한 장점이 있다. 
 
HAMT-3와 함께 출시되는 ERIB-2W 이어폰은 세계 최초로 10mm구경의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그 앞에 8mm 구경의 평판형 트위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구성의 이어폰이다. 이어폰에 평판형 트위터를 동축선상에 위치시키기 위해 부피가 커졌지만 귀로 향하는 방향의 길이를 길게 설계해 부피에 비해 착용감을 최대한 편하게 했다. 
 
참고로 평판형 드라이버의 경우 구조적 특성상 대구경을 요하는데, ERIB-2W는 이어폰에 적용할 정도로 소형화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 외관은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바탕으로 우드 소재를 접목해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도록 만들어졌다. 
 
ERIB-2W의 음질은 상당히 독특하다. 전체적인 톤은 상당히 밝고 특히 중음역대 표현이 우수하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고 안정적인 고음 처리가 돋보인다. 
 
HAMT-3의 공식 판매가격은 109만 원이며 ERIB-2W의 판매가격은 14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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