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2일 일요일

우수한 방수 성능으로 피서지에 딱 어울리는 블루투스 스피커, '슈퍼스타 백플로트'

이제 서서히 장마가 시작되지만 올해도 더운 날씨가 상당히 오래도록 지속될 전망이다. 햇볕이 뜨거운 한여름이면 무더위를 피해 ‘피서(避暑)’를 가는 이들이 상당한데, 그 피서길에 음악이 빠지면 섭섭하다. 

이럴 때는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 구입하면 편리하다. 시중에는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스피커가 다양하게 출시됐는데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크기가 작아 휴양지에서도 좋아하는 음악을 즐겨 들을 수 있다. 


▲소비자가격 4만 9000원의 JBL GO(사진=하만인터내셔널)

▲소비자가격 5만 9000원의 필립스 BT50(사진=깁슨 이노베이션스)

최근에 출시된 제품 중 가격이 저렴한 블루투스 스피커들을 찾아보면 JBL의 ‘GO’와 깁슨 이노베이션스의 ‘필립스 BT50’이 있다. 가격은 ‘GO’가 4만 9000원, ‘필립스 BT50’이 5만 9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스피커 크기가 작은 만큼 음량도 작다는 단점이 있다. 대신 휴대성은 우수하다. 

만약 물놀이를 즐길 계획이라면 약간의 생활방수를 지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영장이나 바닷가 주변에서 놀 때 발생할 수 있는 침수에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여름철은 물놀이의 계절, 방수 스피커를 구입하자

생활방수 스피커 중 깁슨 이노베이션스의 필립스 BT2200과 로지텍 UE ROLL이 신제품으로 눈에 띄지만 아쉽게도 UE ROLL은 따끈따끈한 신제품으로 아직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대신 원통형 스피커 UE BOOM을 구입해도 무난하다. 


▲저렴한 가격에 IPX6 방수효과를 제공하는 필립스 BT2200(사진=깁슨이노베이션스)

▲원통형으로 휴대성이 좋지만 방수 성능이 IPX4로 아쉬운 UE BOOM(사진=로지텍)

필립스 BT2200은 소비자가격이 8만 9000원이고 UE BOOM은 소비자가격 25만 9000원. 그런데 UE BOOM은 IPX4 방수등급으로 방수 성능이 떨어진다(모든 방향으로부터의 물 튐에 안전한 정도). 반면 필립스 BT2200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IPX6 방수등급을 취득해 물에 잠깐 침수되는 정도는 별 무리가 없다. 방수 성능을 우선적으로 염두에 둔다면 필립스 BT22000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 IPX6는 모든 방향에서 분사되는 높은 압력의 물에 수분이 침투되지 않는 정도의 방수 성능을 의미한다. 다만 필립스 BT2200은 크기가 작아 출력이 조금 약한 것이 살짝 마음에 걸렸다. 


▲블루투스 스피커의 방수 성능은 IPX6는 돼야 안심이 된다. (사진=플럭스인터내셔날)
IPX6 등급 생활방수에 물에 뜨는 스피커, 슈퍼스타 백플로트 

좀 더 아웃도어에 적합한 제품을 찾던 중 몬스터 프로덕츠의 슈퍼스타 백플로트(Superstar Backfloat)를 직접 청음해봤다. 이 제품은 IPX6 등급의 방수성능을 자랑하며, 외부에 실리콘 스킨을 씌워 스크래치나 충격에도 강하다. 


▲우수한 방수 성능과 물에 뜨는 재질, 스크래치에 강한 외관 등이 강점인 '슈퍼스타 백플로트'(사진=몬스터)

슈퍼스타 백플로트는 기다란 바 형태지만 두께가 얇아 가방에 넣어 휴대하기도 좋다. 또 다른 장점은 물에 뜨도록 만들어져 숫제 수영장 한가운데 띄워 음악을 들으며 수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슈퍼스타 백플로트는 좌우에 풀레인지 스피커가, 그리고 가운데에는 저음 재생을 위한 베이스 래디에이터가 장착돼 풍성한 저음을 들려준다. 저음이 단단하고 앞으로 쭉 뻗어줘서 보스의 사운드링크 미니 못잖은 소리를 즐길 수 있다. 스피커폰 통화와 APT-X 코덱을 지원하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이다. 








이 스피커는 물에 강하기에 제품 표면에 음료나 음식물을 흘려도 문제 없다. 흐르는 물에 헹구면 된다. 실제 기자가 여름 휴가로 방콕과 파타야의 수영장에서 사용해 본 결과 대만족! 비치체어에 기댄 채 감미로운 음악을 틀어놓고 망고 쉐이크를 곁들이니 그 기분이 배가됐다. 아이들과 놀 때는 물 가운데에 던져놓고 음악을 틀어놓을 수 있어 좋았다. 

▲AUX 단자와 충전용 마이크로 USB 단자는 수분 침투를 막기 위해 커버로 덮여 있다.

스피커의 소리를 텍스트와 사진으로 전달하기 힘들어 영상으로 찍어봤다. 아래 영상을 통해 슈퍼스타 백플로트가 물에 완전히 잠겨도 끄덕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슈퍼스타 백플로트는 물에 뜬 상태라면 소리가 재생되지만 유닛 부에 물이 들어가면 소리가 퍽퍽해지고, 물에 담그면 소리가 재생되지 않는다. 물론 물을 툭툭 털어내면 다시 재 소리를 들려준다. 따라서 심하게 물장구치며 놀 때에는 물에 띄워놓기보다 물가 옆에 두는 것이 좋다. 

이 제품은 물놀이에도 좋지만 계곡이나 등산 등 아웃도어에 함께 하기 좋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집에서 샤워나 목욕을 할 때에도 이용해보자. 좀 더 즐겁게 목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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